남원시, 관광시설물 ‘수익차원운영방안’ 있나?
엉터리기획과 오판으로 세워진 애물단지들 경제적 운영방안 연구해야
남원시의회 한명숙의원은 3일 남원시는 대형관광자원에 과감한 시설투자를 지속하여 왔으나 집행부의 오판을 시민들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며 활용방안을 따졌다.
한의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총 수입을 보면 156조 9,916억으로 총지출 168조 1,012억에 비해 11조 1,096억 적자 운영인 것으로 파악되었고 최근 지방자체단체의 예산부족에 대한 문제가 연일 보도되며 남원시 또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적인 재정자립도는 2000년 59.4%에서 2015년 45.1%로 지속적인 하락국면을 보이고 있으며, 중앙정부에서 복지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 떠넘기려고 하면서 지방재정의 운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문화재인 광한루원을 비롯하여, 춘향테마파크, 국악의 성지, 혼불 문학관, 항공우주천문대를 건립하였고 허브밸리 조성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었다는 것은 시민 누구나 잘 알고 이러한 시설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경상적 경비지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남원시의 2015년도 예산편성은 일반회계 본예산 기준으로 전체 예산 4,665억 중 인건비는 685억, 물건비는 254억, 경상이전비용은 1,859억으로 매년 고정적으로 지출해야하는 경상적 경비가 2,798억으로 전체 예산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남원시는 춘향테마파크조성, 테마파크 내에 향토박물관 건립, 항공우주천문대 건립, 국악의 성지 조성, 혼불 문학관 조성, 허브벨리 조성사업, 백두대간생태교육장과 체험휴양시설 및 전시시설조성사업, 예촌 조성사업, 문화의 거리등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관리가 필요한 시설이 많으며 도대체 혈세를 얼마나 낭비했는지 놀라울 다름이다.
각 시설들의 건립으로 우리시는 무엇을 얻고 있는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고 광한루원은 반복해서 오는 관광객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 채 아예 버스에서 내리지도 않는 관광객들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춘향테마파크, 혼불 문학관, 국악의 성지, 허브벨리 등에 방문하는 사람의 숫자가 보고는 되고 있으나 방문자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과연 있기나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남원시 공직자들은 변화되는 시대의 흐름과 여건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한껏 눈높이가 높아진 현대인의 감성을 자극하지 못하고 경제적인 효과를 누리지 못하며 주먹구구식 행정을 보면 답답함을 금치 못한다며 질타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진 시설물에 극소수의 단순한 관광객들이 보이는데 그치고 경제적인 효율적 가치가 없다면 이처럼 비효율적인 투자가 어디 있겠으며 우리 남원시가 민간 개인회사라면 이런 상태로 관광도시로써 관광지를 운영하고 관리하지 못할 것이고, 적자가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이윤을 남기지 못한 경영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집행부의 무능과 엉터리행정에 질타에 더해 걱정과 우려를 나타냈다.
남원시의회총무위원회가 벤치마킹한 투자된 시설을 이용한 이익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지자체로 통영의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직접적인 이익 외에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1,500억 수준이라고 통영시는 자체 분석하고 있으며 강원도 삼척의 해양레일바이크 시설은 일제강점기 폐 철로를 활용한 시설운영으로 이익이 창출될 만큼 매력적인 시설이 있어야 그 만큼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올릴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이제는 시설을 해놓으면 관광객이 찾아와 돈을 쓰고 갈 것이라는 막연한 논리는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는 시대로 남원시가 관광산업 투자와 시설의 운영에 있어 지금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현재 조성 중인 함파우의 소리명상관, 도예촌, 미술관과 남원 예촌의 경제적 효과도 현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남원시는 현재 관광·문화도시를 내세우는 남원시의 관광시설의 운영을 통한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공개와, 앞서 언급했던 시설물을 운영함에 있어 경제적 관점에서 문제점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놓고 남원시의 다양한 관광 시설물을 운영함에 있어 민간위탁경영 기법을 도입하여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전략을 내놔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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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6 14:0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