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유치장에서 30대 수용자 숨져
20일 오전 11시 5분쯤 남원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됐던 유치인 A(3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금일 07:00경 같은 방에 수용 중이던 B씨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 바로 다시 취침하였고, 점심식사 시간이 다가와 깨웠으나 의식이 없어 119를 통하여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였으나 사망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6월 15일 구속 수감돼 일주일 후 검찰에 송치됐다.
A 씨는 남원 내 교도소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남원경찰서 내 대용감방에 미결수 신분으로 수용중이었고 수감 이후 수면 장애와 치아 통증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병원을 찾았으며,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은 A 씨가 복용한 신경안정제는 죽음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향후 부검 등을 통하여 정확하게 사망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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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0 19:45: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