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남원 방문...'아수라장' - 이용호 후보 ‘이것이 사회적 거리 두기냐’ 항의… 몸싸움 과정 쓰러져 병원 치료 중 - 이강래 측, 공당 공식행사에 고의적 방해주장!…'폭행'은 없었다! 어불성설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3월 29일 오전 11시 20분쯤 이강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전북 남원에 춘향골 공설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무소속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후보로부터 "이것이 사회적 거리 두기냐"며 거세게 항의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이용호 후보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인사를 전하고 서신을 전달하기 위해 접근하는 과정에서 양측 간 몸싸움이 일어나면서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용호 캠프측은 입장문을 통해 "지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직접 만나 환영 인사를 전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하려고 했다"며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으니 군중이 몰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뜻도 함께 구두로 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이강래 후보 캠프측’(이하 ‘캠프측’) 인사들과 괴 청년들이 이낙연 총리와의 만남을 원천적으로 봉쇄했고, 이용호 의원을 밀치면서 넘어뜨리는 폭행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낙연 전 총리와 대학 및 언론계 선후배 관계로 개인적인 인연이 있고, 의정 활동을 하며 총리와 국회의원으로 협력관계를 긴밀히 유지해 왔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혔음에도 캠프 측과 괴 청년들은 막무가내 무력과 폭행을 행사했다"며 이강래 후보 측에 공개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강래 후보 캠프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이용호 의원은 오늘 공당의 행사를 방해한 것에 즉각 사과하고 무소속으로 정정당당하게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낙연 위원장의 방문은 직전 국무총리의 개인 자격도 아닌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자 코로나19 극복 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지역 경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강래 후보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당원과 유권자들 앞에서 이용호 후보가 마치 이낙연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등장하여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고 여론을 호도 하려 하였으며 의도적으로 고성과 몸싸움으로 행사장을 혼란에 빠트리고 공당의 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남원 공설시장 방문에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안호영 전북도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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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9 19:32: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