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의 마음을 하나로 모우기 위한 길은 오직 따뜻한 마음 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은 따뜻하기만 하다. 봄 바람은 모든 것을 소생시킨다. 얼어붙은 대지를 녹게 하고 얼음장 같은 우리 마음을 녹아 내리게 한다. 죽은 고목나무 같은 나무에도 새싹이 돋아나고 아름다운 꽃으로 온 땅을 충만하게 한다.
요즘 남원 요천 변에는 펼쳐진 활짝 핀 벚꽃은 가족들을 하나로 흠뻑 빠지게 한다. 나무 아래 앉아 있으면 반짝이는 꽃잎은 얼굴에도 머리에도 수북이 쌓인다. 푹신한 꽃 길에서 발걸음은 더 느려진다. 주위 것들에 눈길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 여유가 넘쳐 마음이 풍요로워 진다. 할머니의 손을 잡고 나온 손자의 모습은 고목에서 피어난 새순 같다. 이제 막 사랑을 확인한 것 같은 연인들은 휘날리는 벚꽃의 찬란함에 더 행복해 보인다. 쏱아 지는 벚꽃의 천변 길은 세속과 분리된 또 다른 세상임에 틀림없다. 그 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얼굴이 다 편안해 보인다. 화사한 꽃잎을 타고 요천수를 따라 얕은 옷속으로 스며드는 따스한 공기는 절망을 희망으로 천상에 이르고 향연의 낙화 꽃잎은 요천수의 은어의 반짝이는 빛 보다 더 아름답다.
봄을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은 아름답다. 봄을 기다리는 사람은 희망을 듣고 기다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봄이 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는 마음은 희망이 있는 마음이다. 인간은 희망을 품을 때 가장 역동적인 된다. 인간은은 희망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일 것이다. 그 사람은 추운 여울에 봄을 껴안고 사른 사람일 것이디. 인간은 희망을 먹고 산다. 인간은 소망을 품을때 기쁨과 평강과 믿음으르 소유하게 된다. 절망을 내 던지고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겨울 추위가 아무리 혹독하여도 봄을 막을 수 없다. 겨울의 꽃샘 추위를 보내고 봄을 놀라게 하는 것은 흰눈을 보낸다 할지라도 봄의 기운을 막을 수 없다. 봄 기운은 모든 것을 녹아 버리기 때문이다. 겨울을 보내려고 힘쓰지 말고 조용히 봄을 맞이 하자. 절망을 내 보내지 말고 고요하게 희망을 초청하자. 희망을 넘치게 하는 남원시민과 함께 하는 자문위원과 함께하는 소통의 문을 상시화하여 소망의 마음을 품자. 지리산 새벽의 어둡이 아무리 길다 해도 언젠가는 동이 트기 마련이다.
이젠 19대 국회의원 총선도 끝났다. 냉정하기만 한 민심을 변화시키는 것은 같은 따뜻한 마음이다. 우리 마음은 남을 비판하고 판단하고 정죄할 때 차거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을 베풀 때 따뜻해 지는 것이다. 해리 설리반은 “다른 사람의 필요성을 자기 자신의 필요만큼 소유하고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할 때 사랑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김대중선생의 사랑을 받았고 노무현대통령에게 신임 받은 사람이라 강조함도 중요하겠지만 6. 25사변 후 지리산에 인접한 남원주민들은 사상문제등의 이유로 피해 의식이 클 뿐만 아니라 순창 남원시민들은 당선인을 신뢰한 그 분들의 치적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이 마음에 녹아 내려 있어 두분의 대통령을 강조하고 거론할 수록 민심은 차츰 멀어져 4년 후에는 3선 의원과 같은 결과가 또 재연될 것이라는 것을 통합진보신당 당선인은 알아야 한다.
봄은 사랑의 계절이다. 지도자에 의하여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 패배한 각 후보자들의 캠프의 사람들도 따듯한 가슴으로 서로를 감싸주고 사랑하자. 아집과 독선의 늪에서 벗어 나게 하고 상처의 마음을 하나로 모우기 위한 길은 오직 따뜻한 마음 뿐이다.
부드럽고 따뜻한 것은 모든 것을 감싼다. 마음을 품어 사랑으로, 독설과 아집을 풀어 향기로 바꾸자. 따뜻한 대화와 미소로 사람을 대하고 소통하자. 이웃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사람을 행복하다. 장미를 건넨 사람의 손길처럼 아름다운 승자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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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5 21:5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