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집단 성폭행 '도가니' 사건 발생! - 동네노인 4명, 20여년간 '지적장애 유부녀' 성폭행 - 남편도 지적장애.. 가해자들 용서할수 없다..
동네 노인 4명이 20여년간 '지적장애 유부녀'를 성폭행해 영화 '도가니'와 같은 사건이 남원시 주천면에서 발생했다.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후천성 정신지체'가 있으며 남편 또한 장애가 있어 사리분별과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지적장애는 있지만 성실하고 착하기로 소문난 부부로 슬하에 자녀가 둘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노인들이 '부인을 집단성폭행' 한 것이다.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정신지체가 있는 피해자 A씨(40대)는 정확한 날짜와 가해자 이름은 모르지만 같은 동네에 사는 남성 4명이 성폭행한 내용에 대해서는 비교적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지역 주민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사건발생 지역을 방문하여 증인을 확보하고자 노력했으나 '같은 동네의 일이고 집성촌의 친인척들로 구성된 마을'이라 서로 비밀을 지키기 위해 회피하고 증언을 거부했다.
수차례 찾아가 설득하여 만나게 된 피해자의 남편 B씨(50대)의 말에 의하면 "가해자들은 유독 자신을 머슴 부리듯이 온갖 궂은일을 다시키고 조롱하고 인격적으로 모독을 주는 행위를 해왔어도 말 한마디 못하고 시키는 일을 다해줬는데 아내에게 성폭행까지 했을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며 억울하고 분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피해자 A씨는 성폭행을 당할 때 창고등에서 당했으며 성폭행을 당하지 않기 위해 강하게 거부의사를 보이자 피의자 모씨가 발로 신체의 여러곳을 폭행하여 뼈가 으스러지고 피투성이가 되었으며, 그 이후 "온몸이 으스러지듯 한 통증으로 현재까지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고 말하며 인터뷰하는 내내 '몸을 가누질 못하고 뒤틀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성폭행 당시의 상황을 확인해줄 증인확보를 위해 '가해자와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 확인한 결과 첫 폭행 당시부터 최근까지 가해자들의 행동에 대해 피해자가 말한 내용과 일치했다.
피해자 남편 B씨는 "가해자들이 성폭행을 해놓고도 뻔뻔스럽게 가끔씩 집까지 찾아와 술과 음식까지 챙겨달라고 하였으며 궂은일까지 시켰다"며 "가해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피해자의 오빠 C씨 말에 의하면 "피해자는 어려서 똑똑하고 천진난만하여 유독 동생을 이뻐하고 함께 해왔는데 '6살때 천둥소리에 의한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정신장애를 입어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6세미만의 지능"이 되어버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동생을 성폭행하고 물리적인 폭행까지 하였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오랜 세월동안 말도 못하도 모욕까지 당하면서 살아온 것을 생각하니 동생한테 미안하고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과 여타의 지역에서 발생한 유사한 성폭행사건 가해자들은 최소 징역 10년~15년 10년간 신상공개 및 전자팔찌부착 명령까지 선고됐다.
이번 남원시 주천면 '집단 성폭행사건'도 사실로 확인되면 중형이 예상된다.
위 사건과 관련해 8월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이 접수되어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