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 수익 개선 묘연한가?
의료원장 필요 따라 말 바꿔, 의지 의심스러워 <2011년 06월 19일>
남원의료원장은 지난 2월11일 제277회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업무보고서 제출서류 내용과는 정반대되는 의회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남원의료원은 도의회 2011년 업무보고서에서 임금동결, 연가사용 촉진, 연월차수당 반납, 인력충원 억제 등으로 2010년도에 9억1,200만원의 인건비 절감을 했었고, 금년도는 48억4,700만원을 의료원 운영수익을 증가시키겠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도의회 이현주위원은 “2004년 7월1일부터 실시한 주 5일제가 실시되면서 각 병원마다 논란이 있었다”며”지방의료원장들이 토요일 진료를 안 하는 것이 인력 활용도나 인건비 절감에서 효율적이라고 했었다”며 의료원장의 의견을 물었다.
이 위원은 또 “남원의료원의 보고서는 원가절감의 대부분이 임금동결과 근로자들이 연월차 반납, 인력 충원 억제로 발표하고 있어 근로자나 직원들 입장에서 볼 때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노사간 불협화음이 걱정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남원의료원장은 “인건비를 동결하거나 낮추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가,”의료원 인건비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높다”고도 말했으며, “적자폭만 늘어나 중앙에 임금동결을 건의 하겠다”는 등 같은 자리에서 위원들에게 배포한 제출내용과 상반된 대답으로 남원의료원장의 사고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또 원장은”본인도 일정의 급료를 받고 있는데 지금 현재 받고 있는 인건비는 적지 않다”며”본인이 의료원장으로 취임해 연. 월차수당, 효도휴가비, 정근수당 등을 정상적으로 지급했고, 인건비를 동결하거나 낮추는 것에 찬성하지 못 한다”고 말해 보고서상 절감했다는 부분을 전면 부인하는 발언을 해 의에는 엉터리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남원의료원장은 도의회 제출 업무보고서에는 인건비를 절감해 의료원 수익을 개선시키겠다고 밝혔지만 도의회에 출석해서는”인건비를 동결하거나 낮추는 것에는 반대 한다”는 정반대의 발언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장으로써의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 C씨는”혈세가 투입된 공기업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으면서 오락가락한다면 의료원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누굴 믿고 따르 겠냐”며”예산을 줄여 수익이 개선 될 수 있다면 당연히 추진돼야 된다”고 꼬집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