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남원에 대규모 친환경 가금산업 투자 추진
이용호, 남원 경제 살릴 기업유치 총력 결과
- 서남대 폐교로 인한 지역 경제 회생 전략 마련
- 김홍국 회장 초청, 남원 사매산업단지 시찰하며 사업화 논의
하림그룹은 남원에 대규모 친환경 가금산업 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용호 의원이 경제인구 감소, 서남대 폐교 등으로 낙후되고 있는 남원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다. 이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남원에 약 4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200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호 의원과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3일 낮 남원 축협조합 사무실에서 강병무 축협조합장, 남원시의회 강성원, 김성기, 김승곤, 왕정안 의원 및 하림육계농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 가금산업 특화 방안과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이 의원과 김 회장은 이어 투자 후보지역인 사매산업단지 건설현장을 시찰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대표적인 호남기업인 하림그룹 측과 남원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타개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 의원은 남원이 AI 청정지역으로 닭·오리 등 식품 산업을 위한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하림의 식품 가공 산업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하림 측은 사업 추진 방안, 투자 시 기대효과 등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과 김 회장은 이날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고, 향후 보다 구체화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용호 의원은 “남원은 지리산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다. AI의 침입을 한번도 받지 않았던 남원이야말로 친환경 가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라며 “이번 하림의 현장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림과 남원이 함께 발전하며 가금류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회장은 이에 화답하며 “건강한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먹거리야말로 소비자들이 바라는 트렌드이자 전세계적인 흐름이다”며, “남원의 깨끗한 환경과 하림의 경험과 기술력을 합쳐 친환경 식품산업을 현실화시킨다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이번 투자로 남원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 앞으로도 남원의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서남대 폐교로 인해 충격을 받은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공공의과대학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곧 공공의과대학 신설 등 구체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