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이 명색이 관광도시인데 요천에 허수아비 꽂는것이 그리 불편하십니까 ? 관광객의 시각에서 보면 필요한 볼거리가 아닐까요? 지금 관광추세는 광한루원이나 남원이 자랑하는 역사문화가지고는 여간해서 흥미를 끌 수 없는 판 입니다. 그런데 남원에 와서 광한루원과 테마파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거기서 나와서 버스타고 횡하고 갑버린다면 뭔 관광운운할 수 있겠습니까 ! 그래서 이런 볼거리들을 제공하게 되는거지요. 그것을 단지 시민의 입장에서 쓸데없는 일한다라는 시각으로만 보시면 사실상 "관광객이니 뭐니 오지 않아도 좋다. 우리나 속편히 살자"라는 의미에 불과합니다. 실무자로써 작년,올해 허수아비로 인해 너무 듣기 싫은 말로 속을 쑤셔서 괴롭습니다.저도 남원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는 토종 남원사람이지만 자꾸 태클을 거는 분들이 많으니 고향에 정이 떨어집니다. 허수아비가 논 속에 들어있으면 새는 쫒아내겠지요. 하지만 요천 옆에 있으면 관광객들이 다소 즐거워하고 사진도 찍고 그렇습니다.분명 전부는 아니지만 "대단히 못마땅하다는 소수의 전화민원'을 재작년,작년에 내신 분들이 2~3명 있어서 허수아비 패션쑈를 지속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중입니다. 비싼 돈을 들여 관광여건을 만들기 아려운 도시에서 돈이 적게들고 기왕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려는 진정성있는 노력들이 쓸데없는 짓이라는 냉소적인 시각에 의해 중단되어진다면 사실상 우리같은 도시에서는 관광객을 붙들어맬 경제적인 방법이 많지 않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시 공무원의 입장에서 댓글 드립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공개토론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남원시 문화관광과 테마담당계장 양선모 010 9897 3372
한옥단지
토론문화가 발전해야 지역발전도 있다.
시계불알만 처다보고 날짜만지나면 봉급받아 처자식 먹여살리는데만 급급한 무능하고 쓰레기같은 공무원들보다 양계장처럼 창의력을 발휘하는사람이 많아지는 남원시가 되기를 희망한다.
열심히 일하는공무원은 시행착오나 현실과 동떨어진 개발이 될수도 있다.
토론문화가 정착되고 설명회가 충분히 이뤄지면 혹시나 잘못된다해도 이해하고 격려를 받을수 있다.
그러나 탁상공론적 개발은 거의가 실패하지만 퇴직후에도 수백년동안 자자손손 욕 졸라게 얻어먹을 각오해야한다.
관광과장과 개발계장의 고집으로인해 낭비된 수백 수천억원의 책임 죽을때까지 원망들을 각오하고 민형사적인 책임까지 물을것이니 각오하기 바란다.
양선모
좋은 말씀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더 좋은 모양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제 생각에 빠져 다양성의 문제를 수용하지 못하는 도그마에 빠진 것 같습니다.
혜량해주시고 앞으로도 더 좋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특히 원글을 써주신 담소님께도 겸허히 양해를 구합니다.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소시민
양선모 계장님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 다르듯 남원의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 다른 것입니다.
허수아비를 세워둔 정책이 부족한 예산속에서 고육지책이라고 한다면
그 고육지책을 꼭 광한루 주변이 아닌 관광버스가 다니고 고속도로가 다니는 농토에 대규모로 설치한다면 남원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반대의 글을 남긴이는 허수하비는 원래 그렇듯 논 위에 밭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논리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듯 합니다.
문화는 다양성을 전제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도 다양한 것인데 공개토론 운운하는 것은 다양성을 상실하는 것 같네요.
그동안 훌륭한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수고 바랍니다.
특히 수중 춘향상은 많은 고민이 담긴 착품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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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30 13:04: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