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관광지 외유'논란'
의정연찬회 목적 수행원 대동 제주도 외유(?)
남원시의회가 지난 14일 오전 16명 전원이 8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 제주도에서 지방행정연수원이 주최하는 의정연찬회에 참석해 지역민들의 눈총을 받았다.
지방행정연수원은 공문을 통해 2011년 하반기 남원시의회 국내 의정연찬회에 참여하라며 지방자치연수원은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의회의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 의정연찬회는 물론 글로벌시대에 국가정책의 제고를 위한 공무연수를 주최하는 언론이 선정한 전문 연수기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남원시 지역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수립 제고 및 의회의 성공적 의정활동 제고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의정연찬회 주요사항을 제안하니 부디 관심과 성원을 갖고 참여해 달라는 참석 공문 요구에 의거 참석한 행사로 1일차에 1시간 2일차에 3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고 관광을 겸한 행사로 보인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지방자치발전촉구결의대회'가 있으니 지방의회의원들의 참석을 요구한다는 행사 일정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시의원들은 4시간짜리 교육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는 제주도 여행을 거대한 예산을 소모하며 택한 것으로 드러났고, 의원들이 공부하러 가는데 사무국장을 포함 8명의 수행공무원들은 의원들이 받을 교육을 위해 동행했다면 누가 보더라도 명분이 모자란다.
남원시의회 의원사무실은 출입문이 3일간이나 잠겨 있었고 모든 의정업무는 개점휴업 상태였지만 의원들은 나름대로 최근 변화하는 지방행정과 의회의 대응방안, 지방의 행정사무감사 조사, 세입세출집중분석 결산심사 핵심 포인트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성실히 받은 뜻있는 교육이었다고 명분을 앞세울 것으로 보여진다.
시민 J씨는"지난해에도 남원시의 엄청난 폭우피해와 시장이 재판으로 어려운데도 거창한 비용을 드려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금년에도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지난 6월17일부터 10일간에 걸쳐 미국과 캐나다 등 2개국을 글로벌시대 경쟁력을 갖춘 지방의회 발전 방향과 경쟁력 있는 도시로서의 비전을 모색한다는 목적으로 해외공무연수를 다녀왔는데 도대체 여행비 예산이 얼마나 되는지 해도 너무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9년 7월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회 등이 수상을 위해 혈세를 펑펑쓴다는 내용의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당시 전국 지자체가 수상비용으로 50여억 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주최로는 정부기관에 이어 언론기관이 뒤를 따른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시의회도 이번 행사에 정부기관 뒤에 숨어있는 관광회사의 장사 속에 놀아나거나 이벤트회사의 상술과 맞물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행사가 아니었길 바란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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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7 16:2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