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춘향선양회 회장선거 곳곳서 잡음
갖가지 문제점 노출...선거 이후 후유증 불가피
남원춘향문화선양회가 15일 회장선거를 앞두고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선양회사무국이 후보자 등록 및 신설된 공탁금 납부일자를 담당자의 실수로 잘못 표기된 내용의 안내서류를 후보등록 희망자와 회원들에게 발송해 문제를 발생시켰는가하면 정상적으로 기간 내 등록한 후보의 공탁금에 마을금고에서 등록금 납부 당사자와 관계된 채권회수 목적으로 등록금을 압류하는 사태도 발생되는 등 갖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선양회는 일반 관례를 무시하고 공탁금은 후보등록 5일전에 미리 납부하는 제도를 도입해 혼란을 가져왔고 10월26일까지로 표기해야 될 공탁금납부기한을 11월26일까지로 잘못 기재한 오류를 발생시킨 공문서에 첨부한 참고서류에만 10월26일이라고 정상적으로 된 안내서류를 회원과 후보예비등록자들에게 보내 후보등록자와 회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회장후보로 등록하고자했던 S씨에게 선양회사무국은 후보등록 5일전까지 납입해야하는 공탁금의 납부일자가 경과됐다고 등록을 거부했고, S씨는 잘못 표기한 안내 서류의 마감 일자를 지목하며 "사무국의 실수를 후보등록하려는 이해당사자에게 전가시키려 한다"고 집행부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선양회사무국은 "공문서상 실수가 있었음을 시인하지만 회장선거에는 아무런 문제될게 없고 기 등록된 C씨의 공탁금 압류 건에 대해서도 법조계에서 전세금에 차압이 들어오면 밀린 집세를 공제한 나머지만 채권자에게 지급하는 경우와 같이 선거비용 명목의 공탁금이니 선거비용으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신용불량자로 등록이 안 되어 회장선거나 당락에 대해 전혀 문제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양회원 L씨는 "집행부가 잘못을 인정하는 공문서 기일 오기문제는 선거후 S씨가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면 얼마든지 가능 할 것으로 보이며, C씨의 공탁금 압류문제도 현재 공탁금을 선거비용으로 사용이 불가하다고 생각하는 회원도 많아 과연 신용불량자는 회장 자격에서 제외된다는 내규에서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불확실해 보인다며 사무국의 실수가 너무 많아 업무진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장 선출 후에도 갖가지 문제로 인해 조용히 마무리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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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3 17:5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