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남원학연구소 노상준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9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성화에 불을 붙이며 화려하게 거행되었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의 마당인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했다. 선수 9,503명, 임원 4,352명 총 1만 3,855명이 내달 4일까지 열전 16일간의 매달레이스에 돌입하였다.
본래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제우스신(그리스신화의 최고신)에게 바치는 제전이었다. 고대 그리스의 여러 도시국가들은 민족의 결속화합을 위해 4년에 한번 올림피아에 모여 운동경기를 치렀는데 그리스가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고대 올림픽은 4세기 말에 막을 내렸었다.
도시국가는 기원 8세기에서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고대 그리스는 에게해 주변에 위치한 많은 도시국가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연합국이었다. 당시에는 이런 “폴리스”가 200개나 존재하였다고 한다.
그리스나 터키여행을 하다보면 에게해 주변의 도시국가 유적을 답사할 수 있다. 자유로운 시민의 공동체인 도시국가를 “폴리스”라 하며 각각의 폴리스는 비슷한 도시형태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 도시 중심에는 수호신을 모시는 신전이 있는 언덕 “아크로 폴리스”가 있고 주변에는 튼튼한 성벽을 세웠고 시민들이 시장을 보거나 정치적인 의견을 나누던 광장인 “아고라”가 있었다.
폴리스들은 높고 험한 산이 많아서 서로의 교류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민족의 결합과 화합을 다지고 정치적인 통일성을 갖기 위해 4년마다 올림피아 제전을 열었다. 그러나 서로의 끊임없는 대립과 싸움으로 인해 기원전 4세기경엔 쇠퇴하였다. 대표적 폴리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있었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도시국가 유적으로 터키의 에페수스, 페르가몬이 있는데 당시 도시국가 형태를 엿볼 수가 있다.
근대 제1회 올림픽 대회는 1894년 파리의 국제 스포츠 회의에서 세계평화를 위하여 근대적인 올림픽을 제안하면서 부터이다. 이 안건은 유럽의 각국 대표들로부터 만장일치로 통과되어 국제 올림픽위원회(IOC)가 설립되었다. 그리하여 제1회 국제 올림픽 경기대회는 1896년 4월 5일에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었다. 참가국은 독일, 영국,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국가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칠레 등 총 13개국으로 여성 참가자는 한명도 없었던 작은 규모였다.
제2회 올림픽은 4년 뒤인 1900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서울에서 제24회 하계 올림픽, 2002년 부산에서 제14회 아시안게임이 열렸고, 이번 2014년 인천에서 제17회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다. 2018년에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는 국위선양, 세계평화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너무도 크다.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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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4 15:2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