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정상화 새롭게 출발돼야
서남대정상화대책위 공동대표 이 병 채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가 오랜 진통과 파행을 거듭해 오다가 지난달 25일 재정기여 우선협상 대상자로 명지병원을 선정발표하면서 동 이사회가 요구한 8개항에 대한 이행계획서 제출이라는 단서 조항이 다음과 같이 붙어 있다.
첫째, 우선협상 대상 신청 기탁금 35억 원을 2월 말까지 조건 없이 기부체 납 할 것. 둘째, 6개월 내에 학교운영자금 60억 원을 추가 납부키로 한다. 셋 째. 충북 제천에 있는 부속병원을 즉시 기부 체납키로 한다. 넷째, 6개월 이내 후원기관(재원조달계획서)을 지정키로 한다. 다섯째, 경쟁후보법인 전주예수병원을 계속 협력병원으로 운영키로 한다. 여섯째, 법인이사회 운영비 1억 원을 별도 납부키로 한다. 일곱째, 소송관련 제비용 일체를 부담키로 한다. 여덟째, 의과대학은 남원에 계속 존치(타 지역 이전불가)키로 하며 2년 이내에 200병상 이상의 병원을 남원에 건립 운영키로 한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으로 4개 법인이 신청해 왔으나 그중 2개 법인(전주예수병원, 서울명지병원)으로 압축되어 그 동안 미비점 보완등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치는 동안 설왕설래 말도 많고 부실대학으로 난도질 당해왔을 뿐 만 아니라 집행부(이사회) 또한 한때 저항에 부딪혀 곤욕을 치러왔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간 관선이사회에서는 동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대학 구성원들까지 참여시켜왔음에도 일부 파행과 부작용 등 난항을 거듭해 왔던 것처럼 또 다시 우를 범할까봐 재발방지대책에 철저를 기고저 부대조건에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각항 명시되었으므로 이제 구성원들 모두가 주인이라면 주인의 역할을 제대로 해서 정상화의 길을 찾도록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
주인이 주인의 역할을 못하면 주인이 아니다. 본 대책위 또한 이사회가 제시한 위 부대조건 8개항을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확인 독려하면서 하나하나 챙겨 나갈 것이다.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반드시 동 이행계획서를 근거로 정상화에 차질이 없도록 반드시 공증절차 등을 거쳐 불이행(약속위반)시 배상책임문제까지도 명확히 해야 한다.
이상과 같이 명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이행계획서를 근거로 철저한 검증절차를 통해 이를 교육부에 제출하면 교육부 또한 검증절차를 거쳐 사분위까지 인증절차를 마치게 되면 동 대학은 관선이사 체제에서 정식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때 법인의결기구(이사회)의 구성 비율조건을 보면 구 재단 측 지분 50%(4명)이지만 사분위의 정상화 심의원칙에 따라 그 동안 비리 등으로 학교 경영에 장애를 발생하게 하거나 파렴치범죄 반인륜 범죄 강력범죄 등의 범죄를 범한 종전의 이사는 비리의 정도 및 정상화를 위한 노력 등을 고려하여 정 이사 추천권을 전부 또는 일부 제한되는 단서조항도 있지만 관선이사 지분 50%(4명)로 재구성 동 대학이 정상화 될 때까지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동대학의 관리팀 일부가 바뀌게 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도 있다. 위기를 기회로 끌어낸 것은 위대한 전북도민 모두가 협력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이라 사료되옵기 감사드리면서 동대학의 정상화는 이제 원점에서 새롭게 출발돼야 하므로 각오와 다짐 또한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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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2 10:39: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