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2021년도 예산안 의결 확정
- 불요불급한 사업예산 36억 삭감하고 예비비로 편성하여 9,163억원 의결 -
- 어려운 재정여건에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운용의 필요성 강조 -
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는 18일 제24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남원시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하여 최종 확정하고, 제240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전평기)는 심사를 통해 총 39건에 걸쳐 36억 8,895만원을 삭감하고 전액 예비비에 편성하는 것으로 본회의에 보고하였다. 의회는 본회의에서 이를 의결함으로써 남원시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은 9,163억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심의과정에서 예산 투입의 경제성과 효과를 우선 고려하여 심사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경체 위축에 대응함은 물론 건전재정 확립에도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성고 주차타워 사업 예산 50억원 중 설계용역비 2억원을 반영하는 대신, 복합형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관련 예산의 일부 9억원을 삭감하고, 결혼축하금 지원사업 예산 전액을 삭감하는 등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우선 따져 예산안을 심의하였다.
사업의 효과가 불분명한 사업이나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운 사업 등은 설사 그것이 국비지원사업이라고 하더라도 시비 부담을 고려하여 과감히 삭감하고, 이를 예비비로 편성하여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 것이다.
전평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코로나 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와 이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인해, 예산을 적기에 그리고 적재적소에 투자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더욱 엄격한 잣대로 예산을 심사했다”고 심사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의결된 예산이 코로나를 비롯한 재난을 극복하고, 남원시민들의 살림살이가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피력했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남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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