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선화 의원이
지금 남원이 처한 경제적 현실과 목표없이 방황하는 시정을 제대
로 잘 보았습니다. 남원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도 아는바도 없고 어떻게 다음 선거에 또 당선 되어 돈 좀 벌어 볼가 ? 하는 돈 욕심으로 가득찬 남원 정치인들의 자세에 비추어, 말이래도 제대로 지적한 여성 시의원이 있었다니 반갑습니다.
(남원=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장선화 의원이 20일 열린 남원시의회 시정질의에서 "그동안 이환주 남원시장이 4년동안 전개해 온 남원시 경제 활성화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못했다"며, 그 성적이 초라하다고 질타했다. 장선화 의원은 "1995년 지방자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지자체 간에는 더 잘사는 도시, 매력적인 도시, 문화가 융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무한한 경쟁을 벌여왔다"며, "이런 지자체간의 노력은 20년의 세월이 흘러 눈으로 확인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환주 시장님은 현재 남원시의 성적표는 어떻다고 생각한가"를 물었다. 장 의원은 "시장은 활기찬 지역경제, 고품격 문화관광, 창조적 농업경영, 행복한 교육복지, 안전한 도시환경을 시정목표로 매년 5천억이 넘는 예산을 지역발전을 위해 쏟아 붓고 있다. 그렇다면 시장의 시정목표 중에 한 가지라도 시민들 앞에 떳떳하게 내세울만한 성적이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 먼저 남원시의 인구는 완주군에 초월당해, 군 단위 인구에도 못미치고 있는 점에 대해 대책을 물었다. 조선시대에 남원은 지명 그대로 남쪽의 근원이자 중심으로, 인근 진안군과 전남 곡성 일원까지도 통치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장 의원은 "우리시의 인구는 1995년 10만9224명, 2004년 9만6603명, 2007년 8만9247명, 2015년 8만4856명으로 22%로가 감소했다"며, "우리시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2005년 6763개소 2만1027명, 2013년 6874개소 2만5980명으로 사업체수 1%, 종사자수 23%로가 증가했지만, 정읍시 5%, 27%와 김제시 7%, 35% 및 전라북도 평균 17%, 46% 증가 추세에 비교하면 결코 좋은 성적이 아니다"고 소개했다. 지역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를 생산했는지를 나타내는 지역총생산(GRDP)는 2005년 1조1669억원, 2013년 1조6563억원으로 41%로가 증가하였지만 정읍시 55%, 김제시 43%, 전라북도 60% 증가에 비하면 낙제점수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또한 전라북도 지역총생산에서 남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4.4%에서 3.9%로 감소하는 것은 전라북도 경제에서 남원의 역할이 얼마나 축소되어 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반면에 늘어난 지표도 있다. 우리시 예산규모는 2008년 3583억원, 2016년 5145억원으로 1562억원이 늘어나 43%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인 경제 지표는 지역경제가 쇠퇴하고 있는데 지방재정은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이다. 무엇을 의미할까? 많은 예산을 쏟아 부어도 지역경제의 불씨는 계속 꺼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요란하게 홍보하는 수십, 수백억원의 사업들의 기대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않는 것이다. 왜 일까요? 처음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별 영향이 없는 사업을 보여 주기 식 아니면 선심성으로 했던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제라도 방만하게 벌려 놓은 사업들의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남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동력 사업이 무엇인지 현시점에서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 "수년 동안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허브 산업은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면 아낌 없는투자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남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원예촌이 시내권역 관광의 큰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고민하여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남원예촌 1지구는 197억원을 투자해 ㈜이랜드파크에 위탁하여 올해만 해도 개관준비금 7억 6600만원과 관리운영비 5억 6000만원을 위탁금으로 지불해하고 함파우 소리체험관은 90억원을 투자해 공무원 1명과 기간제 5명의 인력으로 시에서 직접운영하고 있으며 수입이 얼마가 나올지 의문이 드는 실정이다"고 남원시정 허실을 꼬집었다. 장 의원은 "앞으로 시에서 막대한 재정을 투자하는 시설은 사업 시행 전 기본계획 수립 시 운영․관리계획을 수립해 사업타당성을 분석한 후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함파우 유원지와 춘향테마파크, 항공우주천문대, 광한루가 어떻게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지 초기 개발단계에서부터 다양한 방안을 연구 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산악관광의 총아로 불리는 지리산 산악철도가 지리산권역 관광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열정과 의지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농공단지, 일반산업단지만 있으면 많은 일자리가 생겨 날거라는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선화 의원은 시민의 행복 증진은 첫째도 둘째도 지역경제 살리기 라고 생각한다. 본 의원은 희망의 샘이 말라가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지나지 않을 까 하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시장님께 몇 가지 질문을 하겠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첫째, 남원시 경제발전을 위한 주민소득향상을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구체적으로 말씀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주잔했다. 또 "둘째, 남원시 발전을 위한 한 축인 문화관광은 매력적인 남원의 이미지 만들기의 소중한 자원이다. 그러나 문화관광에 대한 과중한 사업은 선택과 집중에 저해 요인이라고 생각하며 대안을 제시해주시기 바란다."고 시정질의를 마무리했다. 장 의원은 "시장의 현명하고 명쾌한 답변을 기대하며 쇠퇴해가는 남원의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아 시민의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는 희망찬 남원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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