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주생면 한 주택서 60대 남성 변사체 발견
빈 소주병 17개와 강아지 사체...경찰 수사 중
전북 남원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5일 오전 11시경 남원시 주생면 ㅈㅊ마을 주택 안방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방안에서 속옷만 입은 채 엎드린 상태로 발견됐으며 빈 소주병 17개와 굶어 죽은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남원시내에 거주한 지인이 전화를 했는데 오랜기간 전화를 받지 않아 현장을 찾아가 고인을 발견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지 약 10여일 전쯤 돼 보이고 타살인지 고독사인지 수사를 해봐야 사인 규명이 될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인근 주민은 "함께 동거하던 여성과 심하게 싸우고 집을 나간 후 여성은 오랜 기간 집을 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리산고향뉴스]
www.jsghnews.com
자유게시판 > 신문고·자유게시판 20 페이지
22-04-05 17:3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