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절면 황벌리 대형화재 발생으로 2천여만의 피해발생!
논두렁 태우기를 하다 축산용 짚단 개당5만원상당의 볏짚더미 약400여개가 소실됐다.이 화재는 지난달 3월 30일 오전 8시 50분경 남원시 보절면 황벌마을과 연접한 하천잡초를 태우기 위해 황벌 마을에 사는 84세 A모 노인이 불씨를 붙여 발생한 화재로 밝혀졌다.
A씨는 이날 오전 공무원들과 마을이장 주민들이 현장지도를 하러 나오기도 전에 혼자서 자작으로 불씨를 붙인 것이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불씨가 날리면서 하천을 타고 급속도로 번져 소여물용으로 볏짚을 보관하고 있던 짚더미에 옮겨 붙어 약 2천여만 원의 피해를 입힌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화재발생이 되었다는 신고를 받은 후 119구조대원들과 안전센터, 보절면 허관 면장과 사매파출소 이정신소장 보절파출소 조규만 파출소장 덕과파출소 박노근 소장 외 전 직원, 마을주민들이 총 출동하여 인근마을로 번지지 않도록 진화에 힘써 마을이나 인근 하우스 등으로 확장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피해자인 이모씨는..
봄철이 되면 농사를 대비해 기생충제거와 잡초제거로 인하여 자주 발생하는 산불 등으로 인한 예방책으로 최소 4월 말일까지는 산불예방 특별관리 기간임에도, 행정에서 쥐불을 놓도록 유도 또는 예방이 미비하여 발생한 화재로써 행정에서 피해보상과 대책을 세워줘야 하는데도 너무 소극적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면장의 해명은
쥐불놀이는 농부들이 들판에 쥐불을 놓아서 해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행했던 풍년 기원하며 하천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는 것으로써 잡귀를 쫓고 신성하게 봄을 맞이한다는 전통적 의미와 함께 잡초를 태움으로써 해충의 알을 죽여 풍작을 기도하며, 봄에 새싹이 날 때 거름이 되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어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 예기치 못한 불행한 일이 발생되었다며“피해자에게 원만한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400여개의 볏짚단 소실로 입은 피해가 너무 막대해 ‘소방당과 경찰에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산피해에 대한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산고향뉴스- 박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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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4 10:36: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