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장애인복지관 지도·관리 소홀 ‘도마위’
업무 외면하고 여행 떠난 위탁관리업체에 경비 지원 <2011년 04월 21일>
남원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한기장 복지재단 전북도 분사무소에게 위탁관리 운영하면서 지도 관리 소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남원장애인복지관은 올해 초 지난 회기까지 위탁관리 했던 업체에게 위탁 경영토록 재계약하고 관리업체는 5년간 위탁관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위탁관리 위임 업체는 지난 4월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남원시에 등록 관리자 총인원 전체인 31명이 중국으로 해외연수라는 미명으로 남원시에서 400만원의 경비를 지원 받아 장애인복지관의 업무를 외면하고 해외여행을 다녀와 계약직 소수 직원만 빼고 전원이 자리를 비우는 상식 밖의 업무처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남원시는 2011년 복지예산 중 장애인복지증진관련 예산은 장애인 편의도모와 복지증진, 장애인의료비, 재활보조기구교부, 장애인단체지원, 장애인진료비, 장애인자립지원, 복지시설운영 등 총 65억1,465만원으로 등록된 장애인 8,017명을 단순계산하면 장애인 1인당 81만원씩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또한 각 시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E시는 225억9,259만원의 예산으로 시에 등록된 장애인 2만0915명이 1인당 108만원의 관리예산이 서있고, J시는 111억2,927만원의 예산에 시에 등록된 장애인 1만0595명에 1인당 105만원의 수준으로 남원시의 장애인 관리 예산은 중간수준으로 조사되고 있다.
시민 J씨는 “남원시는 애당초 장애인복지관이 제출한 해외연수계획서를 검토나 확인도 없이 연수 여행비의 일부 금액을 지원 해줘가며 장애복지관업무가 마비되는 지경을 초래했을 것이며 어떤 명목의 예산이 지원됐는지도 의문으로 남고 시민들 간의 소문에는 위탁관리 재계약 관련 축하 행사였다는 설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담당부서에 의하면“4월1일은 개관기념일로 휴관일이며 4월4일은 직업재활 팀장 외 8명과 공익요원 2명이 근무하여 업무진행에 차질은 없었고 시가 지원하는 사업비 4백만 원 외 경비는 자부담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