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인체에 유해한 비소 성분이 농경지 토양오염 우려기준(6mg/kg)의 4배, 대책기준(15mg/kg)의 1.7배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비소, 납, 수은 등 10종의 유해 중금속도 검출됐다.
재활용 연탄재에서 검출된 비소량은 25.91mg/kg으로 토양환경 보전법 상 농경지 토양오염 우려기준과 대책기준을 2∼4배 이상 초과한 수치까지 보였다.
비소는 역사 속에서 사약에 사용되는 대표적 독극물로 극소량으로 장기간 몸 속에 축적되면 감각 상실, 중추신경계 이상, 암 발생 등의 원인이 되었던 독극물로서 지리산인근에 석탄재 매립장은 지하오염까지 될 수밖에 없어 그 영향은 시민은 물론이고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큰 재앙이 미치게 됨으로서 결사반대를 한 것이다.
이번 '석탄재 매립반대 발기인' 대표 정국성은 "죽음의 석탄재가 환경인증이라는 가면을 쓰고 청정남원을 죽음의 도시로 만들려 한다"며 "후손들 앞에 건강한 환경을 유산으로 물려주지 못한다면 우리들의 큰 책임이 있음을 통감해야하며 반듯이 석탄재를 온몸으로 막아낼것이다"며 결사투쟁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