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옥천인재숙’ 제몫 못한다
한성희 군 의원 “거액 투입 대비 실적 미비”질책 <2011년 04월 25일>
순창군의회 지난 제174회 2차 주요업무보고 및 질의답변에서 한성희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국내 유명대학 입학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인재숙 관리감독을 따졌다.
순창군은 지역민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순창을 떠나는 현상을 방치해 둘 수 없다는 생각과 대도시 못지않은 학습 환경을 만들어 향토인재를 육성해 나가려는 군민의 결연한 의지로 지난2004년 6월26일 교부세 5억, 도비 6억, 군비 4억, 등 총 15억4천만 원을 투입하여 연건평 409평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을 신축, 강의실 8개와 독서실과 기숙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옥천인재숙의 기공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바 있다.
한성희 의원은 “1년에 29명이 근무하면서 10억 원씩 예산을 투입해 인재 50명을 배출하기 위해서 순창의 수재들과 특례학생을 모아 돈은 돈대로 투자하고 적지 않은 지역 내 이질감을 감수하면서 공부시키는데 국내 유명대학에 반 수이상은 입학실적이 나와야 되는데 잘못되고 있다”며 대책을 따져 물었다.
한 의원은”이들 180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속으로 끙끙 앓고 있으면서 이질감만 느끼는 군민들의 정서를 생각해야 되고 타 지역에 비해 눈에 보이는 실적이 없다면 예산문제를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성희 의원은”수도권 대학에서도 정원미달 학교나 농어촌특례 모집에 해당되는 입학생을 제외하고 서울대, 고대, 연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에 정시나 수시입학생은 한명도 없다는 얘기가 있다”며 입학 학생숫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를 공개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담당과장은 답변을 통해”작년도에 연세대. 한양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 수도권지역에 12명이 들어갔고 지역별 특성모집, 농어촌특례나 정시시험으로 입학한 경우 등 구분은 못했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성적이 잘나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학생 수로 따진다면 결코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성희 의원은 “인재숙에 대해 지역에서 갖가지 말이 많다”며 “군내 인재들만 뽑아서 순창을 빛낼 성적이 나와야하는데 수도권 일류대학에 못 들어가고 의회에서도 말이 나오니 최선을 다해 인재양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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