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현안사업 추진 난항 예고
시의회 K의원 “사업추진 신중 기해야” 발목잡기? <2011년 06월 15일>
남원시의회가 시장부재로 인한 행정공백을 부추길 것으로 드러나면서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가 매일매일 발표하는 ‘2011년 도.시군 재정조기집행실적’현황에 따르면 남원시는 정부가권장하는 상반기조기집행 예산 1,899억중 6월13일 현재 1,413억을 집행해 목표의 74.42%로 도내 14개 지자체 중 9위로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남원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중앙정부나 전북도에서도 예산조기집행실적 미달로 남원시는 좋지 않은 평가로 상급부서에 걱정을 끼치는 입장이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13일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162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남원시의회 K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권한대행은 시장의 고유 업무를 행사하는데 법적제한이 있을 수 없다며 김형만 부시장의 권한대행과 1천여 공직자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시정에 임해 달라”고 시장의 유고로 권한대행 체제의 시정 위기를 걱정했다.
이어서 K의원은”권한대행임기가 한정되어 있는 부시장이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적법성을 떠나 시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은 만큼 각종 장기프로젝트 및 신규사업추진은 신중을 기해야 하며 전 시장의 공약사업에 대해서도 현재 예산이 반영되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제외하고는 차기 시장 당선 후 시민의 의견을 물어 추진을 결정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취지에도 맞다”고 강조해 사실상 사업집행을 자제하라는 취지를 집행부에 요구한 셈이다.
시민 C씨는 “남원시의회는 그동안 상수도민간위탁, 대산쓰레기분리수거시설, 남원콜센터 보조금사기사건 등 남원시민과 남원시지역발전에는 수차에 걸쳐 저해되는 결정만 해왔다”며”10월 보궐선거에서 시장당선자가 나온 후 업무인수인계나 시정업무파악 하다보면 금년 중에는 남원시청은 개점휴업하고 공무원모두 집에가 애나보라는 억측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시민들이 노조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음해성으로 알았던 각종 사연과 댓글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부시장이 사업 집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K의원 한사람의 사견으로만 생각하는 시민이 얼마나 되겠냐”고 시의회를 향해 쓴소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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