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문화원회원 1천3백여 명은 2011년 5월 26일 남원시 사매면 혼불문학관을 들러 남원만인의총에 도착하자 남원문화원이병채원장과 이훈정교수, 이계석 전통문화보전회장이 진주 김진수문화원장과 문화원회원들을 맞이했다.
진주문화원회원들은 35대의 버스를 동원하여 전북 장수군 논개사당을 방문해 장수군수와 의장 문화원장의 환영을 받고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일정을 마치고 전북 남원시 덕과면 3.1운동 만세시위지를 둘러보고 오후 3시 20분경에 남원만인의총에 도착했다.
진주시문화원 김진수원장의 말에 의하면, 진주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순국한 진주시민 민, 관, 군7만 여명이 비참하게 순국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진주시에는 의총이 없는 것을 진주시민들은 애통하게 생각하고 있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문화탐방에 남원만인의 총을 방문하여 순국선열들이 숨 쉬는 남원만인의총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높이 받들고 영호남 지역 간 문화교류 및 우호를 다지기 위해 답사를 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방문기회에 남원시문화관계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싶다” 고 했다.
버스 35대가 일시에 만인의총으로 밀려들어 좁은 주차시설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남원경찰서 조계훈서장이 직접 만인의총으로 방문 지도하에 교통정리와 차량주차지도로 남원을 방문한 진주문화원회원들의 불편을 일소 시켰으며, 일정을 마치고 광한루로 향하는 일행들을 에스코트하여 광한루까지 안내했다.
진주시는 2011년 4월 기준 인구가 335.021명으로 남원인구 약 4배지만 문화회원들은2.340명으로 남원문화원 회원 300여명보다 약2천여 명이나 회원들이 더 많고 매 출장방문과 견학 때마다 자발적으로 해당비용을 문화원에 지급하고 스스로 참여하고 있어 매년 상 하반기로 나눠 문화유적지와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고 말하고 진주문화원은 앞으로 문화회원을 3천5백 명까지 회원을 확보하여 광범위한 문화활동을 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참여한 회원 중에는 “진주에서 문화교류를 위해 방문한 남원인데 시장과 의장은고사하고 남원시 관계자도 보이지 않은데 대해, 다른 지역 문화 교류 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른 도시" 라고 말하고 씁쓸하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하지만 “남원경찰서에서 교통질서를 원활하게 하도록 협조해주고 에스코트까지 해주는 성의를 보인 남원경찰서에 감사하다" 는 말을 남기며 답사를 마무리 하고 진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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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9 05:04: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