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남원시 재선거에 출마한 김영권 후보가 공개한 합의각서에 대해 "이 합의 각서는 출마 예정자들 간 후보 매수로 볼 수 없는 만큼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도 선관위는 "김 후보가 공개한 합의각서는 '대가성이 없는 상호 지원에 관한 약속'이라며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남원시장 재선거에 나선 무소속 김영권 후보는 지난 20일 전북일보 등이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지난해 6·2지방선거 때 최중근(무소속ㆍ전 남원시장) 후보와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 때 서로 도와주자'는 내용이 담긴 합의서를 공개했다.
합의서에는 최 후보는 지방선거 때 김 후보를 도와주고, 김 후보는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 후보를 돕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최 후보는 "내가 합의서에 (도장) 찍은 일도 없으며, 그 문서는 처음 보는 것"이라며 "나와는 전혀 무관하며 이번 선거에서 나를 떨어뜨리려는 중상모략이자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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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4 1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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