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출입기자들과 계속'엇박자'
고위 간부는 들러리, 언론사는 나팔수로 전락위기
남원시는 14일 오전 10시 청사2층 회의실에서 7대 시장공약사항 확정발표를 위해 시 고위 간부 다수가 함께 참가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이환주 시장은 지난 10월26일 시장당선 기자회견을 27일 오전11시 20분으로 기자들에게 통보해 놓고 취임식에서 계획했던 시간이 초과됐다며 11시45분에야 기자간담회 자리에 나와 기자회견 자료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기자들의 질의와 답변시간은 다음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정상적인 상견례가 이뤄지지 못하고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긴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 14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시장은 배포한 12쪽 분량의 기자간담회 자료를 읽고 기자들의 질의에 앞서 도내 일간지 J신문 K기자는 시장을 향해 “모 방송에서 인터뷰로 이미 전 도민에게 알린 내용이며 도내에서 발행되는 지방일간지에서 특집으로 발표해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을 기자회견이라고 내놓고 간담회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시정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또 남원지역 내 모 인터넷신문 C대표는 “그동안 시는 각 언론사를 차별대우하는 인상을 갖게 하는 행정을 했다며 새로 취임한 시장의 이에 대한 견해와 대책”물음에 시장은 “기자들 개인 간 문제다”라고 일축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와 기자들과의 문제는 시의 입맛에 따라 선별 관리하겠다는 내용의 정책방향을 읽을 수 있었고 “남원시 공무원들은 근무 중 자리를 비울 때는 무조건 출장으로 처리하고 이발소 싸우나 등 개인적인 용무에도 국민의 혈세가 이중으로 적용된다”며 시정을 요구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도 받아냈다.
따라서 이 시장은 민주당 경선 때나 시장선거유세장과 언론사 보도자료, 선거홍보 유인물 등으로 수없이 발표했던 내용들을 조금씩 바꿔 전체기자들을 모아놓고 오늘 발표할 공약사업은 단순히 단기적 관점에서 남원의 발전과 변화만 보고 공약을 정하지 않았다며 기자회견 한다고 수선을 피웠다는 말이다.
한편 이 시장은 “최종 확정된 공약사항을 5개 분야 30개 단위사업으로 활력 있는 지역경제 분야 6개 사업, 매력 있는 문화관광 분야 8개 사업, 책임지는 교육복지 분야 7개 사업,앞서가는 알찬농업 분야 6개 사업, 신뢰받는 투명행정 분야 3개 사업 등으로 예산투자 전체소요액은 3,537억으로 국 도비 1,262억(36%), 시비 1,278억(36%), 민자 등 기타 997원(28%) 을 발표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시민들의 기대에 좀 더 귀 기울이고 더욱 낮은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고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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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5 16:24: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