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 남원·임실·순창지역구의 선거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남원·임실·순창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무려 8명의 후보가 나서 각축을 벌이는 등 금배지 경쟁이 치열한 지역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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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주당 대표 텃밭인 호남에서 쉽게 표를 내 주지 않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이용호 의원, 무소속으로 재선 여부 주목이 지역구의 현역은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선됐으나 바른정당과 통합 과정에서 무소속으로 남았다.
이 의원은 임실군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며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선거구 3개 시·군에서도 유권자가 가장 많은 남원 출신으로 지역 내 지지기반도 탄탄하다.
다만, 올해 초 민주당 복귀가 무산되면서 흠집이 났다. 민주평화당 입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 입당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 총선은 박희승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민주당 후보들이 이 의원에 도전하는 형세다.
이 의원의 민주당 복당이 무산되면서 박 위원장은 당내에서 입지가 견고해졌다. 전직 판사 출신이면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박 위원장은 그동안 지역민에게 법률 자문 등 서비스를 제공해오며 시민 삶에 밀접하게 파고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진의원 진출로 중앙정치 약세 극복?…이강래 사장 출마설
그렇다고 박희승 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무혈입성하는 것은 아니다. 중진 의원이 없어 전북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
이같은 여론 탓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출마를 요구하는 지역 정치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강래 사장의 출마 여부는 이환주 남원시장의 정치 여정과도 연결되어 있다. 이강래 사장이 불출마하면 이환주 시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서다.
남원시장 3선에 성공한 이환주 시장인 만큼 그의 다음 정치무대는 국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어찌됐든 박희승 위원장은 경선에서 이강래 사장 또는 이환주 시장과 일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강동원 전 국회의원도 출마릉 저울질 중이다. 강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민주평화당 간판을 달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인 김용호 변호사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 진다. 40대 초반인 김 변호사는 고향이 경기도 포천이지만 남원에서 10년째 시골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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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6 09:2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