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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정현 의원후보의 연설문을 읽어보자 눈물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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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3-23 16: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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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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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전문]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정강정책 연설 |
| - KBS1TV-라디오 연설에서 "새누리당 복지, 퍼주기 복지 아니다" |
| 유한나 기자, 2012-02-29 오후 04: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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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호남 출신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정현입니다.
엊그제 새누리당 광주 서구을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호남 새누리당 후보 매우 드문 존재입니다. 현지에서는 천연기념물이라고도 합니다. 2004년도 17대 총선 때 저는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720표, 0.65%를 얻었습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8대 비례대표로 마침내 국회에 진출했습니다. 정치 입문한지 26년, 초등학교 때 합동유세를 보고 국회의원 꿈을 품은지 약 40여년 걸렸습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 단순합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저는 많은 국정을 다루는 중에도 특히 호남 예산 챙기기와 호남 정서 대변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예산이 누락되어 난감해 하다가 저의 노력으로 예산이 확보 되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저는 기쁨과 환희를 느꼈습니다. 그 일하려고 드물지만 4년 연속 예결위원, 두 번의 계수조정위원이었습니다.
저는 호남에서 공무원들이 찾아오면 진지하게 귀 기울여 사업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앙부처 담당 사무관, 과장, 국장, 실장, 차관, 장관에게 차례로 단계를 밟아가며 일일이 전화해서 성심성의를 다해 반영해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관련사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알려 줬습니다. 지역에서 온 공무원들이 돌아간 뒤에도 보좌관들이 진행 상황을 계속 점검해 알려 줬습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의원회관 제 사무실은 호남 공무원들의 사랑방, 휴게소, 연락소가 됐습니다. 저는 수시로 호남지역 구석 구석의 사업 현장으로 달려가서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을 모아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를 해야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설득할 강력한 논리와 의지가 나오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3년 반 동안 총선 출마 지역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여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광주, 전남, 전북 문제를 챙기는 제가 혹 특정 지역구에만 관심을 쏟을까 제 자신이 두려웠습니다. 그 결과 새누리당에 무던히도 인색한 광주 언론들이 제 이름 앞에 호남 예산지킴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줬습니다.
지금 광주와 전남에서 저 이정현은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성원과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각 정당과 각 후보가 선거철만 되면 앞 다퉈 내놓는 어떤 정강·정책과 어떤 공약도 사실상 진정성 있는 대국민 헌신을 따를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의원 한 분, 한 분이, 혹은 각 정당의 중앙당이 평상시에 꾸준하게 지역을 찾아 민원을 듣고 국민의 애로를 파악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적극 보이게 되면 아무리 불모지일지라도 유권자들이 감동하고 지지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광주는 85년도에 고귀남, 이영일 두 분이 2등으로 당선된 이래 24년 동안 1당 지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 전북 국회의원 30명 중 30명 전원이 같은 당이거나 연합세력입니다. 장기간 1당 독점, 1당 독주는 호남의 자존심도, 호남의 민주화 모습도 아닙니다.
호남에 정치경쟁이 도입되어야 하는 것은 필연이고 시대적 과제이자 시대적 요청입니다. 29대 1이든 28대 2든 여야가 공존해야 서로 협력도 하고 서로 경쟁도 하는 것입니다. 경쟁 없는 정치는 지역도 발전할 수 없고, 정치도 발전할 수 없습니다. 감시하고 비판하고 견제하는 세력이 없으면 정치인은 오만해집니다. 교만해집니다. 지역민을 우습게 압니다. 또 야당 의원만 있고 여당 의원은 한 명도 없는 정치는 약체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2012, 2017 호남 출신 대선 유력 주자는 빈곤합니다. 6명 최고위원 중에 광주, 전북 출신은 한 명도 없고 선출 최고위원 6명 중 호남 출신은 4등 당선 된 박지원 최고위원 한 명 뿐입니다. 왜 이렇게 됐습니까? 오랜 동안 공천장 넣으면 당선증 나오는 자판기 선거의 필연적 산물입니다. 호남 정치에 경쟁이 회복되는 선거결과 전원이 야당인 호남 국회의원 중에 여당 의원도 한두 명 나와 실핏줄 같은 소통 통로 하나 마련하는 것 이제 기대 해볼 만한 일 아닌가요?
영남에서 민주당 도지사도 나오고 현재도 진보당이 셋, 민주당이 둘 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온 것과 보조를 맞춰 지역분할 구도를 깨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국민이 화합하고 사회가 통합되고, 그래서 국가 에너지가 결집되어 선진 강국이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요즈음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현장을 봅니다. 지방 경제, 골목경제, 동네 경제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가게마다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가게를 지키던 주인이 졸고 있다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색을 했다가도 손님이 아니라 선거운동하려 온 줄 알고는 실망하는 표정을 볼 때마다 미안하기도 하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심지어 어떤 가게는 문만 열어 놓고 주인이 아예 다른 곳에 가서 일보고 있는 지경입니다. 물가가 너무 올라 물건을 들여 놓기도 겁나고 비싼 가게 세 때문에 이렇지도 저렇지도 못한다고 아우성입니다. 특히 야채와 과일 등 생필품이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대형 마트는 여전히 손님이 차고 넘칩니다. 수도권에 본점을 두고 있는 대형 마트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네 가게들은 저녁에 일찍 문을 닫고 불을 끄는 바람에 동네 골목이 어두워 졌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실업입니다. 지방대 취업문은 바늘구멍이라서 가장 많은 부탁과 요청이 일자리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특히 지방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생활 체육 인구는 날로 늘어 가는데 체육관 시설은 좁고 낡고 그것마저도 없어서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 보험 재정이 고갈될 수 있다는 예측들이 나오는 마당에 시민 각자가 체력을 단련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절실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문제는 실제 현장에서 접해 보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정부 지원과 현지사정이 너무 괴리가 큽니다. 특히 교사들의 처우는 인권 차원의 문제제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지경입니다. 평소에도 파악 하고 있었지만 현장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날마다 접한 서민들의 고단한 삶은 보통 어려운 지경이 아니었습니다.
현장 정치, 생활 정치를 강화해야 할 절실함과 절절함을 느낍니다.
저는 우리 새누리당의 이전 모습, 즉 한나라당의 지난 4년을 회고합니다.
53.7%의 정당 지지도, 530만표의 대선 압승, 그리고 4년 뒤에 지금 우리 당의 모습은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통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어떻게 살려 논 당인데 이 꼴이 되었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이유 간단합니다. 우리에게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만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자존심은 없었습니다. 정권 창출의 모태라는 집권당의 자긍심도, 권력분립의 한축인 국회의 다수당이라는 자부심도, 국민에게 정권을 부여 받은 빚진 부채감도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다음 선거는 없었고, 현재의 권력을 즐기는데 급급했습니다. 우리는 통렬한 반성이 없었습니다. 쇄신을 위한 노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공천 실패를 거듭 하면서도 밀실, 낙하산, 자기 사람 심기 공천을 계속했습니다. 당 대표, 원내대표를 포함, 당직인선 하나도 항상 사전 내락소문은 사실이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가져 온 법안이든 예산안이든 당은 국민 입장에서 철저하게 검증하지 않고 요구하는 대로 무리하게 통과시키기에만 급급했습니다. 편중 편파 인사와 선거 빚 갚기 인사가 거듭되고, 온 국민이 이를 우려하고 지적해도 제동 걸지 않고 편승했습니다. 힘자랑은 곳곳에서 계속되었고, 당내·외 약자들은 계속 무시당했습니다. 국민들의 현장 의견 듣기에 게을렀습니다. 현장에 달려가지도 않고 모두가 방안 퉁수 노릇만 했습니다. 정책은 항상 국민들이 아픔을 다 겪은 뒤에 뒷북이었습니다. 법치 확립을 위한 노력이 없었습니다. 야쪽은 당하고 여쪽에는 늘 관대했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뒤집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딱 한 가지, 국민이 안중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안중에 없는 정치, 지난 4년 동안 한나라당이 해왔던 정치였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정강정책을 시대 변화에 맞게 확 뜯어 고쳤습니다. 한마디로 생각도 바꿨습니다. 이제 공천을 통해 사람도 확 바꿀 것입니다.
박근혜 위원장을 중심으로 비대위가 구성 된지 단 두 달 만에 새누리당은 지키는 보수에서 고치는 보수로 완전히 탈바꿈해 새롭게 거듭 나고 있습니다. 보수 정당이라는 가치를 흔들 정도로 혁명적인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국민의식 수준과 시대변화에 맞게 정체성이 변화되는 대 변혁을 시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행복을 최고 최대의 목표로 삼고 나갈 것입니다. 국민 행복 추구권을 지키는 것은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키를 잡느냐에 따라 배가 산으로 가기도 하고 망망대해를 질주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크고 작은 위기를 잘 극복해 본 지도자가 새누리호의 키를 잡았습니다. 국정 경험이 40년이 넘는 노련한 선장이 새누리호의 항해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온 몸에 피처럼 흐르는 중심 잡힌 리더가 혼신을 다해 배의 중심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복지는 퍼주기 복지가 아닙니다. 새누리당 복지는 오직 선거 승리만을 위해 연합과 연대를 위해 조변석개하는 줏대 없는 민주당-진보당 짬뽕식 복지가 아닙니다. 생애 주기별로 촘촘하게 짜여졌고, 일선에서 낭비나 중복이나 사각 지대 없이 제대로 전달되게 되어 있고, 그저 주는 복지가 아니라 예방적, 자활적 복지를 종합적으로 설계한 가장 우리 실정에 맞는 준비된 복지입니다.
새누리당은 도로와 항만, 철도와 같은 사회간접 자본을 확충하는 과거 개발 도상국식 국정 운영이 아니라, 원칙과 정도, 법치, 신뢰, 시스템을 중시해서 국정 전반의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명실상부한 선진 강국을 만들어 가는 비전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미래를 위한 준비에 충실합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와 교육 분야, 그리고 문화 산업 분야에 돈을 물 쓰듯이 쓰는 미래형 국가를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감사원, 검찰, 경찰, 금감원, 공정위 등 사정기관이 헌법에 규정 된 대로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고 제 자리를 잡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공정한 사회, 법치가 확립된 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법치확립에 있어 예외가 없음을 수차례 직접 보여 준바 있습니다. 원칙과 정도, 법치가 강물처럼 흐르면 국민 통합과 화합은 저절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박 위원장은 당 대표 시절부터 탕평 인사로 정평 나 있습니다. 실제로 박 위원장 주면에는 호남 출신 인사들이 요소요소에 최고의 핵심인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그리고 실제로 북한의 지시를 받은자에 의해 어머니를 잃었지만 북한에 직접 가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을 한 분입니다. 굳건한 안보체제의 확립은 물론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가장 최우선 국정 운영 목표와 방향은 일자리 확보입니다. 일자리 확보가 경제정책의 핵심 지표가 됩니다. 새누리당의 경제정책은 고용 확대에 모든 초점이 맞춰진다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은 이제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에 모든 것을 맡기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도 됩니다. 신뢰를 생명처럼 생각하는 지도자가 새누리당과 함께 국민을 새로운 각오로 섬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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