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장에게 드리는 에머슨의 명언
지리산고향뉴스논설고문. 서 호 련
친애하는 시의장님,
지난번에는 세네카의 행복론을 말씀드렸지요. “인간을 존귀하게 하는 것은 돈이나 그 밖의 소유품이 아니라 그 사람의 덕성이다”라는 말씀 말입니다. 그간 그 말씀으로 존귀한 덕성을 기르셨으리라 믿습니다.
이번에는 ‘에머슨’의 명언 하나 드리겠습니다.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은 1803년 5.25일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서 1882년 4.27일 서거한 미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수필가 그리고 철학자. 강연가 였습니다. 그분의 아버지와 조상들은 청교도시대부터 청렴하고 숭앙받았던 성직자들이었습니다. 에머슨은 1834년 미국 남북전쟁 동안 미국 순회강연을 통해 미국민 들에게 희망과 지속적인 신념을 심어 주었으며 미국의 르네상스(1835-65)로 알려진 찬란한 문예부흥기 동안 그는 미국민 에게 종교적 철학적 윤리적 방향을 제시해 주고 인도했던 애국자였습니다. 그분이 한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앞에 무엇이 있는지는 중요치 않다. 우리 뒤에 무엇이 있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남원시민이 궁금한 것은, 남원을 대표하는 지도자이신 시의장 머릿속에 그리고 가슴에 무엇이 들어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남원의 한 지역신문에 실린 시의장의 의회 신상발언내용을 읽었습니다. 이 발언은 존귀한 시민의 전당인 시의회에서 하신 발언입니다. 그 발언은 이상돈 회장에 대한 발언이었습니다. 그분은 남원의 역사상 경제적으로 남원에 가장 큰 공헌을 하신분이고 부패 없는 깨끗한 남원을 만들기 위하여 노령에도 불구하시고 지리산 새벽운둥을 펼치시는 존경받는 분입니다. 그런데 시의장께서는 그분에 대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그분과 그분이 이끄는 시민단체에 대하여 명예를 손상시켰습니다. 시의장 께서 시의회에서 하신 발언 중 하나는,
“최근에 영우냉동식품의 이회장이 영우식품을 남에게 팔아먹었다. 영우냉동은 시청에서 보조금을 받은 회사인데 그 회사를 남에게 팔아버렸으니 시장은 영우식품에게 준 보조금을 회수해야 한다. 는 것입니다. 다 아는바와 같이 최근에 CJ 그룹에서 영우냉동을 인수하여 향후 3년 동안 무려 3000억을 투자하여 호남의 거점식품회사로 만드는 계획을 갖고 이미 공장 증축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세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업 하는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아는 사실입니다. 이상돈회장이 영우냉동식품을 판 것이 아닙니다. 이회장이 가지고 있는 영우식품 대지주의 주식지분을 양도양수 한 것입니다. 그것도 양도세를 다 물고 주식 지분만을 양도한 것입니다. 때문에 영우식품은 이름도 그대로 있고 공장도 그대로 있고 모든 정관과 체제가 그대로 있는 채 대지주의 주식 지분만 바꾸어 여전히 남원의 커다란 경제의 축으로서 역사에 없는 남원경제의 신기원을 창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돈 회장이 어찌 남원의 공로자요 은인이 아닙니까? 이상돈회장의 CJ로의 대주주 지분 양도는 세법 상법상, 민 형사법상, 도덕적으로도 아무런 하자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남원의 경제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대 발전을 위하여 큰 용단을 내린 것입니다. 이상돈회장님이 지리산새벽포럼을 주도 하신 것은 부패없는 아름다운 남원을 건설하고자하는 충정인바 이 운동의 핵심이요 토착비리의 표적이 되어 있는 시의장의 각성을 촉구 한 것은 당연한 애향심인데도 시의장은 도리어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그분의 명예와 새벽포럼의 명예를 훼손함으로서 시민의 분노를 유발하고 나아가서는 시민사회를 분열시키는, 용서받지 못할 과오를 범한 것입니다. 지방자치제의 근본은 선출직의 탈선과 비리에 대하여 시민이 경고하고 바른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향도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의장은 이러한 근본적인 대의정치의 뜻을 망각하고 자신을 비판한다고 해서 마구잡이식으로 신성한 의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토착비리를 경고하는 언론의 사설을 문제 삼아 사설을쓴 언론인을 고소하는 천하에 없는 죄악을 저지르고 있으니 이 어찌 개탄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언론사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시청직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사업자등 제 3시민들로부터 제보 받은 시의장의 비리 첩보가 쌓였지만 이 모든 것을 다 보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의장은 펜이 칼보다 무서운지를 아십니까?
남원의 역사이래. 이 회장만큼 남원의 경제와 일자리제공에 기여한 공로자는 없습니다. 그간 영우냉동을 설립한 뒤 남원시에 낸 세금만도 70여억 원에 이릅니다. 시의장이 지금까지 남원시에 낸 세금이 얼마나 되는지요? 이상돈 회장은 남원시민들이 가장 존경하고 있는 남원의 경제인이요 남원의 애향인중의 한분입니다. 그런데 이를 가장 감사해야할 남원시민의 대표자인 시의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그분의 명예를 손상시킨 것입니다. 무지의 소치로 그러한 실수를 했다고는 하지만 무지의 소치라고 해서 죄가 면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시의장은 시민 300여명의 서명을 받은 토착비리 고발장이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위원회. 대검)에 고발 접수된 상태입니다. 물론 이번 시의회에서 발언한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죄의 고발여부는 이상돈회장의 몫이겠지만 시민들의 마음은 슬픕니다.
에머슨의 말 대로 지금 시의장의 머릿속과 가슴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요? 시민의 복지와 시의 발전 그리고 영광스러운 남원건설을 위한 청사진과 염려로 가득차 있어야 할 시의장의 가슴속에, 덕성과 애향심은 발견 할 수 없고 남원의 공로자요 애향인 을 매도하고 자기를 비판하는자를 폄하하고 고소하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으니 우리 남원시민들의 창피한 생각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시의장 같은 사람 두사람만 남원에 있다면 남원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시의장의 자리는 시민의 자존심이요, 시민의 권위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시의장이 그 신성한 시의장직을 아주 추접하고 사악한 자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도 모자라 후반기 의장까지 또 하려고 작업을 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소리입니다.
가진 것은 없어도 가슴속에 우국충정으로 가득 찬 애국지사들,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고 자랑하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한 애향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금 시의장의 머리엔 무엇으로 가득 차 있습니까? 공무원들을 겁박하고, 자신에게 비판하는 언론을 고소하고, 지능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애향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돈 되는 일이라면 물 불을 가리지 않는, 혹시 그러한 일들에 온 머리를 다 쓰고 있지나 않는가 하는 의문입니다.
이것을 오늘 미국에 있는 에머슨이 충절의 도시, 남원시의장에게 묻는 것입니다. “ 지금 시의장의 머리는 무엇으로 가득 차 있는가 ?‘
수필작가 서 호 련
자유게시판 > 신문고·자유게시판 161 페이지
12-06-18 09:4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