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구 남원의료원장, “원장후보 등록했다”
노조, 정 원장 재임저지 총파업 수순 돌입
김완주 전라북도지사가 남원의료원장 후보를 군사작전 하듯 극비에 부치면서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석구 원장이 차기 원장후보에 등록하였다는 사실이 남원의료원 일부 간부직원을 통해 확인됐다.
평소 정 원장은 도지사의 뜻이라서 어쩔 수 없이 재임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바 있고. 그것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우리 남원의료원 직원들은 수많은 도덕적 결함과 독선, 불통으로 가득 할 뿐만 아니라 경망스럽기 까지 한 정석구 원장을 재임시키려는 김완주 지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김 지사는 소신을 갖고 가장 공정해야 할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수기로 전락시킬 생각인가.
정 원장이 재임에 도전했고 “특정인에게 약속하지 않았다”고 하는 김 지사의 말이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난 이상 우리 노조는 더 이상 인내를 거부한다.
우리 노조는 ▲2일부터 현장에 긴급 상황실을 가동하여 조직을 정비하면서 ▲3일부터 전북도청 농성에 돌입하고 ▲남원시청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며 ▲정 원장이 차기 원장으로 발표되는 날 즉각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에 돌입할 것임을 만천하에 천명한다.
우리 노조는 정 원장의 횡포에 맞서 지난해 27일간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우리는 더 이상 부도덕하고 폭력적이며 가증스런 정석구 원장과 함께 일 할 수 없다. 정석구 원장이 재임이 확정될 시 타협을 단호히 거부하고 모든 수단으로 맞설 것이다.
2013년 7월 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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