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 반란과 뱀사골 희생
남원문화원 석천 김 찬 기
제주도 4.3폭동사태 진압 명령을 받고 출동한 여수14연대의 김지회, 홍 순석 중위가 앞장서 '지금 38선이 무너져 인민군이 남조선을 해방시키기 위해 물밀 듯 오고 있으니 우리는 북진을 하자'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광주4연대, 전주3연대, 군산12연대의 반격으로 소탕작전이 이루어져 겨우 남은 병력 63명은 화엄사 넘어 삼성재, 달궁을 지나 반선에 이르러 먹을 양식, 옷 등을 탈취해서 뱀사골로 들어갔다.
그 후 1948년 10월 19일 반란군이 와운 마을에 왔을 때 군인들은 북두 재에서 마을에 공격을 하여 마을주민 4명이 희생을 당했으며 이듬해 1949년 4월 24일 반선양조장 부인께서 점심밥을 지연시키고 강씨, 조씨를 산내 주둔 전주3연대에 연락하여 반선작전이 이루어졌다. 김지회(일주 일 후에 찾음), 홍순석 그리고 지위자 2명과 졸병 3명 등 7명을 사살하고 2명은 생포했으며 군인은 3명 부상으로 전과를 올렸는데 지휘관을 잃은 공비들은 구지휘를 중심으로 반선주민 3일 후에 양조장 부인을 비롯해 6명을 잡아다 죽였다.
그 후 공비 소탕을 위해 약 300호 내삼동 등 6개 마을 주민 모두를 산내면 소재지로 대피 시켜놓고 집 약 300호는 모두 불을 질러 태웠다. 6개 마을 주민 모두는 정부 지원도 받지 못하고 모두 거지가 되어 뿔뿔이 흩어져 비참한 처지의 전쟁고아 신세가 되어 살아왔다. 지금이라도 보상을 받을 수 없는지 답답하고 억울하다. 정부에서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을 이제라도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
※ 그 당시 참전 연대 : 전주3연대, 군산12연대, 대전2연대, 대구6연대, 부산5연대, 마산15연대, 남원전투경찰부대(당시는 연대병력)
자유게시판 > 신문고·자유게시판 133 페이지
13-08-05 10:4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