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광주의 딸- 권은희 발언에 대한 경종
국가 정보기관인 국가 정보원이 수많은 민간인들을 돈을 주고 동원(어떤 민간인은 댓글 달아준 댓가로 9600만원 수수), 댓글을 달게 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대선에 영향을 미치게 한 사건은 국가 기관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국기 문란사건으로 국정조사 청문회까지 불러일으킨 미증유의 국민 불신과 항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청문회에서 최고 청문회 스타가 탄생했다. 전 수서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이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청문회에서 15명의 경찰 증인 신문 중 유일하게 < 서울경찰청장 김용판으로부터 압수수색 하지 말라는 지시 받았다. 격려 전화 했다는 김용판의 말은 거짓말이다.> <대선 개입 목적으로 중간수사 결과 발표했다>는 대쪽 같은 증언을 했다.
이에 탈북자 출신 새누리 당 비례대표 4번 조명철 의원은, 동료경찰은 수사외압에 대해 다 부인하고 있는데 권은희만 주장하고 있다면서 권은희가 광주출신임을 빗대어 당신은 <광주경찰인가? 대한민국경찰인가>라는 노골적인 지역감정 발언을 하자 그녀는 <저는 대한민국경찰입니다>라고 답변했다.
8월 20일, 광주.전남 전북의 민주당 국회의원 28명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만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짓밟았으며, 광주시민들의 마음 속 상처를 다시금 터트리고 말았다. 국정조사는 증인의 출신지와 사상을 검증하는 자리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조의원을 강력 비판했다.
이에 앞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개인성명을 통해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안의원은 < 이 발언은 명백하게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권증인의 발언에 지역주의 색깔을 칠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 대한민국 경찰 전체의 명예를 훼손 시키고 있다. 국정조사 본질의 초점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국가 정보기관의 민주주의 침해와 국기문란사건을 조사하는 청문회장에서 이처럼 후진적 발언이 나온 것을 국민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광주광역시의회 에서는 <광주경찰 발언, 조명철 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조명철 의원은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경찰 이냐 며 노골적인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했다>며 조의원의 망언을 개탄하면서 대국민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150만 광주시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 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 팔로우들은- 청문회에 출석한 경찰관 15명중 14명이 똘똘 뭉쳐 권과장과 의견을 달리 표명하고, 가리게 뒤에 숨어서 변명하는 국정원 국장들의 증언과는 달리, 권은희 과장만이 <지난해 대선 전 댓글사건에 대한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는 대선에 부정한 영향을 미친것은 분명하다>고 대쪽같은 증언을 한데 대해
<광주의 경찰-광주의 딸>은 비겁하지 않했다고 글을 달면서 < 그녀는 일약 최고청문회 스타.로 떠 올랐다>고 그녀를 칭송했다.
또한 팔로우들은 경찰 수뇌부는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발언이 부적절하다 할 게 아니라 <당신은 광주의 경찰이냐, 서울의 경찰이냐>고 물었던 북한 김일성대학 출신-탈북자 새누리당 의원에게 항의 하는게 맞는 거다-자존심도 뇌도 없는 거뜨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 문희상의원이 권은희는 <광주의 딸> 이라고 칭송하자 새누리당에서는 <광주 딸 권은희만 있느냐? 광주의 아들 이정현도 있다! 고 응수 했다. 여하튼 국정조사 청문회의 최고 스타는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고, 최악의 망신은 조명철 새누리 의원의<광주경찰 발언> 으로 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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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5 03:33: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