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은 인간의 욕망 앞에서 무력하다.
윤미향과 이용수 할머니 사태를 보면서 정치인의 양심은 절대 장담해선 안된다고 느낀다.
또한 공공의대법 국회 무산과 서울시,전남, 경남지역의 공공의대 유치전을 보면서
지역의 두지도자인 국회의원과 시장의 팀웍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낀다.
우리 남원은 과거 보수당도 진보정당도 국회에 진출시킨 특이한 지역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단식투쟁의 산물인 지방자치 25년을 맞이하여 우리지역의 지방정치사를
되집어 보고자 한다.
민선1기 (95_98) / 민주당 이정규 전남원군수가 민자당 이동기 전익산군수를 꺽고 승리한다.
두사람은 죽마고우사이 ,두분다 혼자되어 한분은 전주자택에 한분은 요양원에 있다.
조찬형의원의 직접 선배였던 이정규는 민주당의 밀실공천에 의해 단임으로 끝난다.
민선 2,3기(98_2002)(2002-2006) 국민회의 최진영 도의원이 무소속 최동섭 전장관을,
3기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시장이 민주당 이형배 전의원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다.
2000년에 조찬형 국회의원을 물리치고 승리한 무소속의 이강래는 최시장 으로부터
사부인 조찬형 때문에 지나친 견제를 받으며 지내게 된다.
그후유증으로 완주-광양간 고속도로의 선형이멀고 오수IC 이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민선이후 남원시의 가장 큰 피해사례다. 돌이킬수없는 오점을 남겼다.
둘의 현재 관계도 요원하지만 최시장의 측근이었던 김0성,양0장, 그리고 조의 싸모는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를 음양으로 많이 도운걸로 안다.
민선4기(2006-2010) 무소속 최진영이 3선을 포기하고 수공사장 출신 최중근 을 옹립하여
국민회의 윤승호를 누르고 당선된다. 최시장은 시내 주차난해소와 공용주차장설치,
소나무식재에 공을 많이 세운다.
이후 최진영과는 다소 소원해지고 현역인 이강래와 관계가 좋아진다.
실로 오랫만에 두지도자가 원팀이 되어 가는듯 했다.
그러나 2010년 재선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윤승호에 밀린 최중근은 이강래에게
면전박대를 하며 돌이킬수 없는 관계가 되고만다. 지금까지도 마찬가지다.
민선5기 (2010.7-2011.5 윤승호, 2011.10-2014.6 이환주)
2010년 에는 민주당 윤승호와 무소속 김영권의 대결에서 윤승호가 당선 되었으나
당선무효로 재선거에서는 강춘성을 경선에서 이기고 올라온 이환주가 무소속의
김영권을 누르고 압도적으로 당선된다.
이강래와 최중근의 한때 랑데뷰에이어 2년간 이강래와 이환주의 민주당 원팀이 된다.
그러나 잠시였고 2012년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강동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원팀의 시대는 종료되고, 면장 과장들과도 각을 세우던 강의원의 독특힌 성격으로
다시 고난의 시대가 도래한다. 강동원도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의 유세까지 했다.
민선6기(2014-2018) 민주당의 이환주와 무소속의 최중근이 대결 이환주가 승리한다.
통합진보당 강동원에 이어 국민의당 이용호가 2016년 총선에서 당선되어 같은세대
엘리트 의식이 있어선지 엇박자가 한두번이 아니다.
대표적이게 공공의대법 국회통과 무산이다. 시에서는 수십억의 시비를 투입 44%의
토지를 매입하고 행정절차를 하고있건만 정작 국회의원은 보건복지위가 아닌 상임위
에 있으면서 전주시출신 김광수 의원 보다도 신경을 덜쓴 탓인지 20대 국회에서
무산되고 말았다. 그래도 사과 한마디 없이 21대 국회를 말한다.
서울시가 공공연히 나서고있고 전남 목포 순천 등에서도 난리인데 우리는 원팀도
안된 마당에 어떻게 대응 할것인지 궁금하다.
그래도 기대해 볼까나? 등원하면 바로 민주당 입당하고, 이낙연 대선캠프 합류한다고
동네방네 떠들어 댔으니 아무리 신빙성이 없고 쇼맨쉽이 넘치는 사람이라도
믿어 봐야겠지. 스스로 일잘하고 차세대 주자가 된다고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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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6 11:5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