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남원의 내일을 위하여
남원학연구소 노 상 준
미래를 생각하는 동물은 사람밖에 없다. 다른 짐승들은 항상 똑같은 방법대로 살다가 죽는다. 사람은 어제의 삶 보다 오늘의 삶이 더 나아져야 하고 내일의 삶은 오늘의 삶보다 더욱 나아져야 한다는 소망을 버리지 않는다. 사람에게는 이러한 소망이 있는 까닭에 보다 발전되고 살기 좋은 고장에 찾아들고 가꾸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고장 남원은 보다 살기 좋은 고장일까? 산자수려한 문화재의 보고요, 한적한 슬로시티(slowcity)인가 싶다. 비록 활기 넘친 지역정서는 없지만 공해 없는 살기는 좋은 고장이다.
지금 남원시는 우리의 아들딸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희망과 비전이 넘치는 남원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라고 말하고 단기적인 성과 보다는 50년, 100년 뒤 남원의 모습을 준비하는 시정을 펼치는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다.
향토를 사랑하는 남원인 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의 남원 발전상을 살펴보았으면 한다. 남원시는 전북이 새만금 시대를 준비하면서 새만금과 남원을 연결하는 동부 내륙권국도 건설을 추진해 새만금의 배후 도시이자 지리산권 동부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서서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사회단체 (희망포럼 등)에서도 새만금과 남원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개설을 정부 요로에 청원하여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50년～100년 후 남원은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 신라 5소경과 조선시대 남원 도호부의 옛 영화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행정구역 개편으로 서남도(가칭)의 도청소재지가 될 것인가? 생각해 본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께서 지리산을 요새화 하고 남북통일을 대비하여 지리산 주변 시군을 묶어 서남도를 만들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 경제기획 위원장인 태완선을 단장으로 유정회 국회의원 30여명이 내남하여 현지조사를 하였던 일이 있었다. 박대통령이 서거하지만 않았어도 가능한 일이었다. 먼 훗날 이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
공해 없는 허브도시 남원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좋은 고장이다.
전통문화와 자연을 조화 있게 가꾸면서 민․관이 더욱 노력만 한다면 침체의 늪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남원 읍성도 일부이지만 복원을 끝내고 만복사도 복원하고 승월대에 달나라 월궁으로 가는 달타워를 건립하면 지상의 월궁 광한루원과 더불어 세계적 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
남원시는 상수원 부족으로 매년 수십억 원씩 지불하고 장수 동아댐 물을 끌어들이고 있어 상수원수 확보를 위해 오래전부터 추진하여 왔던 대상리 댐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춘향촌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한파우 유원지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하여야 한다. 지금 남원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남원 발전을 위해 대변혁을 시민은 갈구하고 있다. 춘향제의 활성과 세계화를 위해 세계 사랑의 ‘엑스포를 구상하며’ 다각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를 열광케 하는 한류 열풍 케이팝(한국의 대중가요), 이전의 원조 한류의 메카는 남원이었다. 우리나라 고전을 대표하는 춘향전은 일본에서 1882년, 미국에서 1889년, 프랑스에서 1892년, 독일에서 1893년, 대만에서 1906년에 번역 및 개작되어 출간되고 흥부전은 미국에서 1889년, 일본에서 1942년, 중국에서 1946년, 금오신화는 일본에서 1653년, 1884년에 출간되었다. 구한말 해외에서 가장 많이 번역 또는 개작된 작품은 춘향전으로 알려졌다. 춘향전은 남녀 사랑이야기를 다뤄 대중에게 호소력이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오늘날 한류가 한국인들이 기획한 것이라면 구한말에는 한국의 고전 소설의 재미와 가치를 알아본 외국인들이 이를 자발적으로 해외에 알렸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한류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춘향제를 승화하여 세계 사랑의 축제로 세계 사랑의 EXPO로 꼭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벤처 농업육성을 위해 남원 농협, 남원원예조합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의 노력이 경주되고 있으며 남원 추어탕, 복숭아, 딸기, 포도는 한국 최고의 명품으로 이름이 나 있다. 그리고 투자유치기반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농공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말 벼룩시장을 공설시장 주변에 개장, 광한루원과 지리산 둘레길에 새로운 명소를 만들고자 한다.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위해 목공예품 진흥과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관광 상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전통한옥 ‘남원의 집’을 건립하여 조선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 다목적 관광 시설로 활용하는 야심찬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 돈 버는 농업 살기 좋은 농촌을 가꾸기 위한 소득 작물 특화사업으로 남원 농업 2030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성공한 농업 CEO 육성을 계획하고 농산물 공동 브랜드(순정파 먹거리 춘향愛인)와 통합 마케팅 결과 도내에는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 농촌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영농환경 개선사업과 아름다운 도시 가꾸기 사업으로 소나무 심기, 도심 속의 향기원, 요천, 축천 변에 산책길을 만들고 주변에 약초와 꽃을 심어 관광 명소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지역인재를 키우고 복지사회구현을 위한 애향 장학숙을 건립 중에 있으며 노인복지관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정차 질서 확립, 기초질서 확립 5대 실천 운동을 시민, 사회단체와 추진하고 있다.
◦ 시민의 건강과 밀접한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노후관 교체 사업과 주생면 쓰레기 매립장과 하수 종말 처리장 하류에 생태습지 공원을 만들어 수생식물을 이용한 오수의 정화시스템을 관광 자원화하고 깨끗한 요천을 가꾸고 새로운 명소를 만들고자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열린 행정과 찾아가는 소통 행정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지역발전을 위한 고견을 청취할 수 있는 기구가 잘 가동되지 못해 시정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소외당하고 있다. 이외에 많은 사업을 하고자 하나 광치동 생태습지 조성은 시민들의 부정적 시각이 많고 주생면 생태습지 조성은 단순한 생태습지 공원에 그치면 안 되고 수생식물을 이용한 오수의 정화 능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만들어야 관광명소가 된다. 제1구간에는 오수의 정화 기능이 있는 수생식물 군락지를 만들고 제2구간에는 제1구간에서 수생식물에 의해 정화된 물을 유입하여 금붕어나 잉어를 길러 잘 살 수 있음을 관찰 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만들고 수질의 정화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측정기(BOD)를 설치한다면 남원시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와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유출된 오수의 친환경적 처리는 전국에 알려질 것이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
남원은 자연 자원과 문화재를 조화 있게 잘 가꾸고 보존한다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고장이다. 고위공직자나 선량들이 지역을 위해 혼신의 노력만 다하여 준다면 결코 어렵지 않다.
명년 지방선거에는 학연, 혈연, 지연 다 버리고 역량 있는 훌륭한 지도자를 선출 남원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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