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충북의 한 건설업체가 전북 도내 자치단체에 뇌물을 주고 공사를 수주한 '하천 가동보(수위 조절을 위한 장치)뇌물사건'과 관련한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진정서가 접수된 가운데 수사기관과 전북도 등이 진정서 존재 자체를 부정해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진정서는 지난 2월 초 법무부, 전북경찰청, 전북도청 등 3곳에 보내졌으며, 주요 수사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가 담긴 서류봉투의 '보낸 사람' 난에는 지난 1월 22일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대상에 올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북도청 4급 공무원 이모(52)씨의 직책이 적혀 있다.
이씨는 공사업체로부터 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랐었다.
하지만 이 진정서를 받은 경찰과 전북도는 진정서 존재 자체를 부정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이씨가 근무했던 부서의 한 고위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뒤인 지난달 2일 부임해 그런 진정서를 본적이 없다"며 진정서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전북경찰청의 고위 관계자도 "그런 진정서 자체를 본 적도 없다. 왜 이런 이야기가 도는지 모르겠다"라며 강력하게 진정서를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진정서는 2월 1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배송됐다가 반송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하순에는 전북도의 고위 관계자가 진정서를 받은 뒤 전북경찰청을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두 기관은 그제야 진정서의 존재를 인정했다.
거부할 수 없는 증거를 들이대고 나서야 '마지 못한 인정'을 한 두 기관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수사와 관련해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지 않고서야 진정서를 받은 사실조차 부정한다는 것이 의심을 사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논란이 된 이 진정서에는 "경찰조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이씨가 왜 자살했는지 의심스럽다. 수사 정보가 유출돼 이씨가 미리 자신에 대한 수사 내용을 알고 자살한 것 같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도 의심스럽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사를 담당한 검찰이나 경찰의 관계자가 미리 정보를 빼내 사건 관련자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씨가 미리 수사 내용을 알 수 있느냐"는 등 수사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실제 이씨는 경찰이 신청한 체포영장이 전주지검에서 반려된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가 숨지자 받은 돈의 사용처는 물론 사건과 관련된 또 다른 도 관계자가 있는지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수사 핵심 관계자는 "뭐가 무서워 진정서에 대해 숨기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자꾸 숨기려 하니까 더 의심을 받고 의혹을 키우는 게 아니냐"며 두 기관의 대응에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충북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는 전북도, 남원, 임실 등 지방자치단체에 뇌물을 주고 하천 가동보 공사를 수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수사 대상에 올랐던 전북도 4급 공무원과 이 업체 상무 등 핵심 관계자 2명이 잇따라 자살하면서 사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상태다.
해당없다
선거를 앞두고 가동보 사건을 남원과 엮으려 해도 아니올시다.
브로커 들의 소위 업무비 다툼에서 발단이 된뒤 남원시 관계자 두어명이 조사 받았는데
더 진행 된것이 없단다. 남원 출신으로 도경수사과 근무중인 백0주 경감에게 알아보라.
전북일보 고위직의 취재 지시인지 남원과 엮어 보려고 한들 사실이 아닌걸 어쩌나.
직원
시장이 받은것이 아니라고 하쟌아!!!!!!!!!!!
더 눞은 냥반이 있쟌여
상왕이라고 상왕!!!!!!!!!!!!!
아이고 답답해라 쓰벌!!!!!!!!!!!!!!
그것들이 관여했다쟌아!!!!!!!!!!!!
시청
도청직원 등은 죽었으나, 회사에 뇌물준 자료가 남아있으니
남원시장도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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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8 10:4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