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원이 지자체단체장 선거에 나선 모후보의 출신지를 가지고 떠들썩하다.
공직선거법 16조 3항은 이번 6.4지방 선거의 경우 2014년 4월 6일 이전부터 계속하여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주민이면 누구든 입후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나온 후보들의 경우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들 그러는걸까?
진정 능력이 출중한 분이 남원을 위해 일하신다면 그 어느곳 출신이건 어떻고, 그런분이라면 모셔다라도 시정을 맡겨야 함이 옳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하지만 지금 남원을 시끄럽게하는 출신지 문제는 단지 그 출신만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다.
그래서 안타까울 뿐이다.
파헤치려는 측에서는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피하려는 측에서는 본인의 입장 표명은 없이 주변 관계자들을 통해 흘리는 정도로 하고 있으니 이렇게 시끄러운 것이 아닌가 싶다.
왜 떳떳하게 소명자료를 양손에 들고 나와 반박을 안하고 있는지 참으로 답답할 일이다.
그러다 보니 자꾸 의혹만 쌓여가고 후보 본인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텐데 말이다.
아니면 후보 입장에서 득실을 따지고 있는걸까?
소명을 함으로써 얻게 될 표심과 진짜 남원 출신이 아니기에 잃게 될 표심의 저울질...?
어느 것이 더 이로울지는 본인이 선택할 일이지만 남원시민이 의혹을 가지고 진정성과 도덕성을 잃어가는 후보를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할지는 잘 생각해볼 일이다.
아무리 뛰어난 후보라 할지라도 기본적 인성에 결격사유가 있다면 그 어떤 엄중한 자격심사를 통과했더라도 시민들의 심판 앞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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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0 09:57: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