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가? 나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남원학연구소 / 위생약국 약사 노상준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행복하게 살다 간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행복은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욕망이기 때문에 인생의 최고 목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인간이 그렇게까지 갖고자 하는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 행복이란 것은 우리의 감정이나 심리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과 육체에 요구하는 욕망이 원하는 대로 잘 이루어져 심신의 욕구가 충족하고 부족함이 없어 평화스런 심리상태를 말한다. 행복을 느끼는 차이는 계층과 세대에 따라 다르게 느낌을 준다.
지금 나는 행복한가? 나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행복지수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스스로 측정하는 지수,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Rothwell)과 인생상담사 코언(cohen)이 만들어 2002년에 발표한 행복공식이라 한다.
국민의 행복지수-국민들이 행복을 느끼는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
경제행복지수-다양한 경제 요인이 개인의 행복에 얼마나 영양을 주는지 수치화한 지수이다.
우리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높은 나라가 잘 사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국가 간의 경제규모와 잘 사는 정도를 비교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이다. 그러나 최근 반대개념으로 행복지수가 거론되곤 한다. 네팔 같은 나라가 경제적으로 최하위 그룹이지만 국민의 “행복지수”는 상당히 높다는 자료도 있는 것이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높은 산업의 생산 증가 시 GDP는 증가하고 그 환경오염을 제거하기 위한 활동도 다시 GDP를 증가시킬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하기는 어렵다.
GDP는 국민의 실제생활에서 느끼는 행복감과 삶의 질과는 크게 괴리될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삶의 질을 비교한 행복, 타인과의 비교를 줄인 상태에서의 행복이 모두 다르다. 사회의 특성과 행복의 크기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행복이 현실적인 정책목표가 될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 부잣집은 걱정이 한 보따리요 가난한 집은 웃음이 한 보따리라는 말이 있다. 심신욕구의 차이에 따라 생긴 속담이다.
어떤 여행객이 네팔을 여행하면서 웅장하고 수려한 주변 산야를 바라보고 여기가 천국 같다고 하였더니 주변에 있던 네팔인이 천국은 한국이라 하여 그 이유를 물었더니 한국은 노동 임금이 높고 의료보험이 잘 되고, 도둑이 적어 천국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 분은 얼마 전 한국에서 노동자로 취업하였다가 돌아온 네팔인이었다. 과연 한국은 천국일까? 미연방 하원의원으로 3선까지 하였던 재미교포 김창준님은 미국은 천국 같은 지옥이라 하였고, 한국은 지옥 같은 천국이라 하였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국가행복지수가 높지 않다고 한다.
한국 사람은 너무나 오랜 세월을 권력, 금력, 관력에 억눌리고, 외침에 억눌리고, 양반에 억눌리고, 삼강오륜, 남존여비에 억눌리고, 온통 억눌려 살아왔기에 정면 저항은 하지 못하고, 그 저항을 굴절시켜 자학저항을 해야만 했다. 그 많은 억눌림 속에서 저항애수의 돌출없이 살아갈 수 없었다. 그 돌출수단으로 통한가, 한탄가로 애절한 노랫말로 판소리사설로 표현된 것이 많았다. 그 대표적인 애창곡이 아리랑이요, 조선중엽까지 유행하던 양금신보 첫 장에 있는 심방곡 오늘이 오늘이소서 노래였던 것 같다. 오늘이 오늘이소서 노래는 정유재란 때 남원성에서 끌려갔던 도공들이 고국이 그리울 때 불렀던 노래로 현재까지 일본 가고시마에 있는 옥상궁의 심무가로 수백 년 전수되고 있다.
남원문화원에서는 그들의 고국이요 고향땅인 전북 남원시 만인의총 앞뜰에 오늘이 오늘이소서 노래탑을 우뚝 세워 한일 도자기 문화 교류와 고국을 기리는 도공들의 슬픈 역사를 담는 역사문화 탑을 건립해 놓았다.
우리는 어떤 위치에 있든 결코 완전한 행복은 추구할 수 없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 하지만 잘못된 길을 많이 걷는다.우리의 생활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언제나 남과 더불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원만히 해야 된다. 내 자신이 외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음을 깨닫고, 그 도움에 대해 감사 보은하는 마음가짐으로 생활을 해야만 스스로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 사회에 대한 보은생활, 부모님에 대한 보은의 생활, 스승에 대한 감사보은의 생활로 삶을 이어간다면 행복지수는 더 높아질 것이요, 하루하루생활이 행복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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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14:3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