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예방에 효능 많은 아스피린
전)남원문화원 원장/남원학연구소/위생약국 약사 노상준
아스피린은 해열 진통 가정상비약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500 ㎎는 해열 진통제로, 100㎎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억제제 중풍예방약으로 하루 한 알씩 먹는 사람이 많다. 다양한 효능이 인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값싼 만병통치약으로 애용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해마다 600억 정 이상이 소비되고 있으며, 뇌졸중에 의한 사망 확률 31%를 감소시키고 남성 뇌졸중 발병율을 48%감소시키며 심근경색 심장병 발생 44%감소, 당뇨병 망막병증 진행 50% 감소, 합병증 지연, 혈당 감소에 효과가 있고, 임신 초기 고혈압,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암, 대장암 사망 44%감소, 전립선암 발병율 절반으로 감소, 호르몬성 유방암 30%감소, 폐색전증 발병 확률 43% 감소, 심정맥혈증 29%감소, 콜레스테롤 감소 등 많은 효능이 있다는 학계의 보고가 있으나, 오랫동안 장복한 사람들의 몸에는 멍이 잘 들고, 또 출혈도 잘 일어난다. 혈소판 응집 억제제 때문이며,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으며, 수술 전에 피해야 할 약이다.
아스피린 복용 금지 대상은 위궤양 등 장출혈 환자, 혈우병 등 출혈성 질환자,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활동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다. 특히 어린이는 드물지만 감기나 수두 같은 바이러스 감염 이 후 발병할 수 있는 라이 증후군에는 복용을 금한다.
지구상에 인류가 태어난 후부터 인간은 질병과 싸워야 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도 하고, 인지가 발달하면서 인류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동식물, 광물 등에서 의약품을 찾아 질병을 치료하였다. 기원전 율법시대 모세는 레위기에서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건강을 위해 먹을 음식과 먹지 않아야 할 음식, 전염병 환자에 대한 진단과 처치법을 기록해 놓았다.
1800년대에 이르러 화학기술의 발달로 치료효과가 있는 성분만을 추출하거나 합성하여 많은 신약이 개발되었다. 인간이 만든 의약품 중 최고의 걸작품들은 많이 있으나 그 중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가지에 함유된 성분이고, 간장약 “레가론”성분은 우리나라 토종 콩에서 추출된 것이다. 뇌를 맑게 하는 “징코민”은 은행잎에서 분리하였으며, 혈관을 청소하는 “유로키나제”는 우리나라 사람의 소변에서 채취할 뿐 아니라 “아로나민”의 주성분은 마늘에서 추출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종류의 의약품이 천연물질로부터 생산된 것이 많다. 예로부터 해열제로 사용되던 버들속 식물(버드나무 과)에서 살리신을 분리하고 살리신의 해열작용을 이용하여 1899년 아스피린이 개발되었다. 이외 많은 의약품이 석탄에서 만들어지기도 하고, 화학요법제인 매독치료제 살바르산 606호를 시작으로 1935년 독일에서 설파제가 합성되고 1928년 영국의 “A 플레밍이 푸른곰팡이에서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을 발견하고 그 연구를 통하여 1938년 푸른곰팡이에서 추출된 페니실린이 개발됨으로써 새로운 항생제 시대가 열렸다.
21세기 후반부터는 생명공학의 발달과 더불어 새로운 개념의 의약품이 개발되어 의약품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고 인간 수명 120세대에 도전하는 인류의 염원에 수많은 과학자와 의약인들의 연구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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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2 17:2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