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계약&수의계약 각각 900건 이상 많거나 적게 발표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정보공개를 통해 발표한 ‘2021년 결산기준 지방재정공시’로 공개한 총계약과 수의계약 수치가 모두 엉터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남원시는 총계약과 수의계약을 각각 900건 이상 많거나 적게 발표해 남원시의회가 심의한 내용을 포함해 모두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남원시가 발표한 정보공개에 따르면 2022년 총계약실적은 2736건에 2290억 4500만원, 1000만원 이상 수의계약은 1622건에 1746억 7600만원이다.
그러나 홈페이지 계약업무발표에서 검색할 수 있는 내용은 공사 1723건, 용역 484건, 물품 1444건 등 총 3651건의 총계약내용을 확인할 수 있지만, 남원시 재정공시 발표는 2736건으로 발표해 915건이나 발표 수가 많았다.
또한 1000만원 이상 수의계약발표에서는 공사 330건, 용역 182건, 물품 177건으로 총 684건만 세부내용을 검색할 수 있어, 시가 재정공시로 발표한 1622건보다 933건을 부족하게 발표해 수의계약 총계약금액을 감추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남원시는 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남원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정보전달 기능을 넘어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창(窓)이 되고자 한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남원시는 시민의 기준에 미달하고 실망과 배신감마저 들게 하는 기준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그렇게 공개된 줄 몰랐다”며 “차후 확인해 주겠다고”말했다.
그러나 이미 공개 발표한 재정공시를 고치겠다는 내용인지 아니면 홈페이지를 수정하겠다는 말인지 한심한 행정운영으로, 이런 오류가 있는 재정공시 발표를 승인한 남원시의회의 감사능력도 시민들이 감수해야 할 문제로 분석된다.
남원시 지방재정공시 엉터리 발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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