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축하트리가 없어서 도시가 좀 썰렁하다는 시민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다수,소수의 의견에
관계없이 시민에게 만족을 드리지 못한 점 우선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와 관련하여 답변드립니다.
혜량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트리를 가설하는 작업은 비용이 생각보다 과다하게 소요됩니다.
트리를 설치할 수 있는 구조물을 빼고라도 수천만원의 점등비용이 드는 일이라서
여러가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작년처럼) 향기원에 설치하는 것도
역시 수천만원대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 향기원에 가설하는 비용보다 적게드는 방안으로 당초 남원농협 5거리에 있는 소나무에
전구장식을 하려했습니다만, 조경 전문가들로부터 나무보호와 관련하여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철회하고 부득이 시청코너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설치경비는 향기원의 1/4 비용을 들인 것 입니다.
일부 시민들이 섭섭하다 하시는데, 올해의 사회 분위기와 시민의 내주신 세금을 준수하게 집행
해야하는 저희로써 나름 고심끝에 내린 결론이었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이 있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민께서 보내주신 고견은 겸허히 수용하겠으며 앞으로도 매사를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는 행정수행에 강구하는데 게을지 하지 않을 것
임을 말씀드립니다. 시청코너 트리는 오후 5시경 주변이 어두워지면 자동점등되어 밤12시에 자동
으로 소등됩니다. 기왕 설치한 트리 가까이 오셔서 기분좋게 사진도 찍고 연말 분위기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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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6 16:3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