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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7 08:07:06
광양만권 상공인들이 전라선 고속화 사업을 정부 사업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전날 광주상공회의소, 순천상공회의소, 광양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광주 송정~순천~여수 간 KTX 운행노선 반영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의서를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회, 광주시, 전남도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여수·순천·광양을 중심으로 하는 광역광양만권은 매년 약 200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여수·광양국가산업단지 등에서 약 100조원의 매출을 실현하는 등 그 어느 지역보다 산업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통된 전라선복선전철화사업은 시속 120km의 저속 철도로서 철도 이용 관광객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시간 이내 도착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들 상의에 따르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에 의하면 서울을 중심으로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에 기반하고 있으나 현재의 철도 상황으로는 광역광양만권과 영덕·울진권역이 유일하게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지역으로 정부 국가철도망 정책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KTX 속도 개선대책으로 직선화사업(속도 120km→250km) 반영과 예비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한 경전선 개량사업(광주 송정~순천)과 연계해 여수엑스포역까지 확대 운행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내륙 대부분 지역을 서울에서 2시간 이내 철도로 조성한다는 정부 목표에도 부합하고 1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후, 1일 평균 약 6000명의 관광객과 5600여 대의 승용차 증가에 대비한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는 지역간 교통은 KTX가 중심축을 담당하게 되는 만큼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반드시 정부 사업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한 경전선 개량사업에 광주~순천~여수 간 교통 여건이 확대 개편된다면 서울~여수 간 2시간 이내인 심리적인 생활권이 확보된다”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 호남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광양만권의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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