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국립민속국악원 주요 사업 발표
브랜드창극 <나운규, 아리랑> 시즌 2 제작 발표 및 순회공연,
국악연주단 레퍼토리 외부공연 등 국민의 일상에 다가가는 다양한 활동 펼쳐
국립민속국악원이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1월 1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과 더 가까이, 함께하는 국악”라는 비전으로 ▲대표 브랜드창극 <나운규, 아리랑> ‘시즌 2’ 제작 발표 및 순회공연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레퍼토리 확장 ▲상설공연 및 계절별 절기공연 확대 등 160여회의 공연과 다양한 교육․체험 사업 등을 포함한 2017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브랜드창극 <나운규, 아리랑> ‘시즌 2’ 제작 발표 및 순회공연
브랜드창극 <나운규, 아리랑>은 2015년 4월 ‘제1회 창극 소재 공모전’을 시작으로 2년여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영화인 나운규와 영화 <아리랑>을 소재로 오늘을 살고 있는 창극배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해 9월 초연 이후 10월까지 부산, 대구, 대전 순회공연에서 4,234명이 관람했다.
2017년에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극본을 보완하고 작곡가 황호준에게 작곡과 편곡을 새로 위촉하여 한층 완성도 높은 공연을 ‘시즌 2’로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창극 <나운규, 아리랑> ‘시즌 2’는 오는 2월 10일부터 11일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제작 발표회를 하고 이어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제주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을 한다. 이후 그 외의 지역과도 연계하여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악연주단 레퍼토리 외부 공연 및 신작 제작
상반기에는 창극단의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 무용단의 판소리춤극 <토끼야, 너 어디 가니?>등 이미 작품성이 검증된 레퍼토리로 국악 공연단체가 없는 외부 도시와 연계하여 공연을 펼친다.
하반기에는 창극단이 창작창극을, 기악단과 무용단이 민속공연 레퍼토리 등으로 신작 개발을 이어간다.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에서 4월~6월, 9월~10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열렸던 <광한루원 음악회>는 <목요 완월정풍류이야기>로 이름을 바꾸어 공연한다. 같은 기간 매월 끝 주 일요일에 개최됐던 <광한루원 일요산책>은 <일요 광한루원국악산책>로 이름을 바꾸어 매주 일요일에 개최한다. <목요 완월정풍류이야기>에서는 판소리, 민요배우기, 민속무용, 사물놀이 등의 종목들을 엮은 공연을, <일요 광한루원국악산책>에서는 광한루원의 춘향사당, 광한루, 삼신산, 영주각, 월매집을 이동하며 이야기로 엮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토요 국악초대석>은 7, 8월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매 주 색다른 주제로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판소리 동화’, 우수예술가를 위한 무대 ‘풍류마루’, 알고 보면 재미있는 국악이야기 ‘국악타파’, 판소리 감상무대 ‘판소리마당’이 주별로 배치된다.
국립민속국악원 계절별 절기공연은 ‘새해설날, 정월대보름, 봄청명, 여름단오, 한여름칠석, 가을추석, 겨울동지송년’에 각 절기와 계절에 어울리는 공연 내용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봄에 열리는 ‘청명’ 공연이 추가됐다.
1월 13일에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신년인사다회>가 열린다. 무대에서는 캘리그라퍼 ‘이상현’의 신년휘호와 국악공연이 어우러지고 다찬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차를 마주하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눌 수 있다.
민속진흥을 위한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 축제>는 음악, 춤, 소리, 연희 등 명인, 명무, 명창을 초청, 전통예술에 계승·보존·발전에 기틀을 마련하는 공연이 6월 매주 금요일 개최된다.
4월 문화예술단체 교류공연, 5월 어린이날 공연, 11월 멘토와 함께하는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도 계속된다. 매월 끝 주 화요일 오전에 개최됐던 국악 토크콘서트 <다담>은 문화가 있는 날인 수요일로 요일을 바꾸어 2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된다.
지역의 대표 축제와 함께하는 공연, 찾아가는 공연, 해외공연
지역의 대표축제 남원의 5월 ‘춘향제’와 10월 ‘흥부제’, 10월 곡성의 ‘심청축제’와 연계해서는 판소리와 창극으로 지역민 및 관광객과 함께한다.
이동형 무대 차량을 이용해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서 공연을 펼치는 <달리는 국악무대>가 수시로 개최되며 여름 휴가철에는 인근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덕유산에서 관광객들과 만난다.
11월에는 소리극 <판에 박은 소리-Victor춘향>을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 초청되어 공연한다.
관람대상별 눈높이예약제 공연, 차별화된 교육 및 다양한 체험 사업
사전예약제 공연으로는 영유아를 대상 놀이형 예약제 공연 <덩덕쿵 국악놀이터>, 자유학기제 연계 청소년을 위한 탐방 눈높이 예약제 공연 <국악은 내 친구>, 일반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눈높이 예약제 공연 <남원풍류>가 마련되어 있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 및 교육 사업들이 펼쳐진다. 국악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국악교실 <국악 세상>과 오지와 낙도 등 문화 취약 지역의 학생을 초청하여 1박 2일 동안 국악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 국악소풍>은 국악도 배우고, 공연도 보고, 남원 지역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예술영재 육성을 위한 <제3회 국악영재원>이 운영되며 판소리, 대금, 무용, 가야금병창, 사물놀이를 배울 수 있는 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은 수강생 모집을 앞두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남원 용성중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강사 지원 등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창단을 돕는다.
학술 관련 사업으로는 국악극을 주제로 한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 포럼>이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 축제>와 맞물려 개최된다. 그 외에도 서용석 구성 산조합조 악보집과 음반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위촉․초연한 창작곡들을 모아서 악보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올 해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이 국민들께 더욱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언급하며 “사업 하나 하나의 완성도가 높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페이지
17-01-11 17:5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