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번영을 축원하고 풍농감사
제17회 남원主당산제 개최
남원의 번영을 기원하고 한해 풍년 농사에 감사를 드리는 제17회 남원主당산제가 남원문화원(원장 김찬기) 주최로 10월 14일(금) 오후 3시부터 남원석돈에서 거행됩니다.
김찬기 남원문화원장을 비롯하여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 김광호 남원우체국장, 조내수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남원주당산제는 대대로 전승되어 내려오는 남원의 대표적인 당산제입니다.
당산제에 앞서 1부 행사로 매년 풍년 농사로 고소득을 올리며 선진농업을 앞장서온 농민을 뽑아 시상해오고 있는데 올해 장원상 수상자로 김재환(62, 운봉읍 주촌리), 이용근(50, 송동면 송기리)씨를 선정하여 시상하게 됩니다.
이날 열리는 남원주당산제 제관에는 초헌관 이조승 남원부시장, 아헌관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종헌관 김찬기 남원문화원장, 유식관 노국환, 축관 이준석, 동집사 한용수, 서집사 윤재기, 집례 양원석 이사를 선정하였습니다.
남원문화원 김찬기 원장은 인사말에서 “남원읍성 내 여러 곳에 석돈이 있었으나 모두 사라지고 유일하게 남은 석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당산제를 통해 남원이 더욱 발전하는 의례로 이어가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화목회열린마당의 들당산굿을 시작으로 매굿, 터다지기 굿이 끝나면 올 한해 풍년농사에 감사를 드리고 남원의 번영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남원주당산 제례가 열리게 됩니다.
당산제례는 강신례와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유신례 등 순으로 진행되며 제례가 끝나고 날당산굿과 함께 참석한 시민들이 지역의 발전과 가정의 행복, 건강을 축원하는 소지올리기, 음복을 통해 참석자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게 됩니다.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28호인 남원부 석돈은 남원읍성 내에 있던 여러 당산 중 마지막 남은 당산으로 민속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남원읍성의 수호신을 섬기는 제단으로 옛날에는 남원부사가 제관으로 참석하여 지역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던 중요한 제례공간입니다.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페이지
16-10-14 03:06: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