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 부조상 기념비 제막식 열려
3.15 부정선거의 불의에 맞서 산화하여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의 모교 금지중학교에 부조상 기념비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에 즈음하여 기념비 제막식이 열리게 된다.
2014년 4월 18일(금), 10:00 ~ 11:00, 전북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소재 김주열 열사의 모교인 금지중학교(교장:김두성)에서 김주열 열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조형물 제막식을 거행한다.
기존에 건립된 김주열 열사의 흉상이 금지중학교 정문 진입로에 세워져 있으나, 열사가 차지하는 민주화 역사적 위상을 드러내고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오다가, 전라북도교육청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으로 새로운 조형물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새 조형물에는 열사의 상반신이 부조의 형태로 새겨졌으며, 불의를 용납하지 않은 열사의 올곧은 성정과 4.19 혁명과 이후 민주화 역사에 끼친 중차대한 영향 등이 조형물의 배면에 기록되었다.
제막식에는 열사의 후배들인 금지중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새로운 조형물이 들어서기까지의 경과보고와 함께 학교장 인삿말, 교육감을 비롯한 유관 기관 인사의 축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열사에 대한 헌시낭송 등 열사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기념사업회, 유관 기관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추모와 함께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이 조형물은 열사의 업적과 뜻을 알고 기리며 참된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어받게 하고자 기왕의 열사의 흉상과 함께 교정 입구에 세워져,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물론 출입하는 모든 이가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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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7 13:3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