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칠월보름 ‘백중일’인 9월1일 ‘삼동(三童)굿놀이’굿판이 벌어졌다.
남원지역 대표적 전통민속놀이 ‘남원삼동굿놀이’는 수확을 앞두고 한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주민단합을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에서 매년 백중(百中)에 행하는 놀이.
국가 한국
시작연도 1982년
행사시기 매년 백중(음력 7월 15일)
행사장소 전북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
주민들의 안녕도 기원하고 잡귀를 몰아내기 위한 ‘남원삼동굿놀이’는 당산제를 치르면서 각종 축제와 함께 성대하게 치러졌다.
굿놀이는 기세배, 당산제, 우물굿, 삼동서기, 지네밟기, 합굿(마당밟기)로 지네밟기가 있으며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에서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1982년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 2001년에는 지역사회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꾸준히 행사를 하고 있다.
이 굿놀이는 일찍이 고려 말부터 마을이 형성되면서 시작됐다.
마을 뒷산인 계룡산의 ‘닭명당’을 마을 앞산인 악산이 지네모양으로 마치 닭을 헤치려고 공격하는 형상을 한다는 풍수에 따라, 매년 3성(姓)의 동자가 지네를 밟아주는 풍속에서 유래됐다.
각 3군데의 마을에서 동자가 선출되고 선출된 동자들은 백중날 온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네를 밟아 마을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며 생명탄생과 함께 성장과정, 입신출세까지의 정성이 묘사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당산제는 마을의 번영과 마을주민의 안녕을 위해 나쁜 귀신을 쫓아낸다는 축사기복(逐邪祈福)의 정성도 담아 매년 행사에 면민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정성을 들이며 삼동굿놀이를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