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만 냥짜리 이야기
- The林(그림) 판소리동화극“꼬꼬만냥” 6월 2일 11시, 3시 -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 6월 첫째주 <이야기보따리>는 The林(그림)의 판소리동화극『꼬꼬만냥』이 펼쳐진다.
아빠 엄마와 함께 보는 어린이 판소리동화극 『꼬꼬만냥』은 전래동화와 판소리, 그리고 국악기 및 세계 여러 나라의 악기연주가 만나 펼쳐지는 작품으로 국악의 문화적 향유와 교육을 동시에 전달하는 가족단위 공연이다.
『꼬꼬만냥』은 두 명의 소리꾼이 대화하듯 진행되며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친숙한 이야기 ‘방귀쟁이 며느리’와 ‘퇴물정승의 벼슬이야기’를 통해 극적인 상황과 익살적인 대사들로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단순하고 흥겨운 노랫말은 흥미를 유발하여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작품을 준비한 The林(그림)은 2001년 창단 후 전통을 기반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창작과 각 예술장르의 특성들이 효과적으로 반영된 융복합 형태의 가족음악콘텐츠를 제작 및 발전시키고 있는 예술단체이다. 2016년부터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육성 지원 사업 상주예술단체’로 성수아트홀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환상노정기>로 2016년 의정부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의 주말상설공연 <2018토요국악초대석>의 상반기를 마무리 할 6월에는 이세나의 아쟁 ‘곧다’(6/9), 여자들 피리피그의 ‘아일랜드 전통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의 만남’(6/16), 지아름의 판소리 심청가(6/23)를 만날 수 있다.
공연문의는 전화(063-620-2324~5)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하면 된다.
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2018토요국악초대석
유아들의 국악놀이터 이야기보따리(매월 첫째주 토요일)
□ 공연개요
ㅇ 공연명: 판소리동화극 <꼬꼬만냥>
ㅇ 일 시: 2018년 6월 2일 토요일 11시, 3시 (2회)
ㅇ 장 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ㅇ 관람료: 무료
ㅇ 예약 및 문의: 063-620-2324~5
□ 공연내용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만 냥짜리 이야기
옛날 옛적 어느 곳에 어떤 퇴물정승하나 살았겄다.
이 정승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일찍이 조상 잘 둔덕에
벼슬자리 하나 꿰차고 나서
그저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물결 일면 이는 대로
제 몸 보전 하나는 기가 차게 잘하고 살아온 사람이라.
남들은 입바른 소리깨나 하다가 귀양살이 옥살이도 심심찮게 하더라마는
이 사람은 평생 납작 엎드려 눈치만 살핀 덕분에
용케도 벼슬 한번 떼이지 않은 채 원도 없고 탈도 없이 벼슬 중에
꼭대기 벼슬정승노릇까지 잘해 먹었던 것이었다.
방귀쟁이 며느리 ‘보름이’
옛날 옛적 우리 할머니가 요만한 꼬마였을 때
동네에 보름이라는 여자애가 살고 있었대.
근데 보름이는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방귀쟁이였대.
그 보름이가 시집을 가 초례를 치르는데
연지 찍고 곤지 찍고 원상활옷을 떨쳐입고
머리에는 족두리를 쓰고 큰절하며 혼례를 올렸어.
나무랄 데 없는 며느리 보름이는 딱 한 가지 방귀를 잘 뀌는 아이였대.
지붕이 흔들흔들 방문이 덜컹덜컹 천장이 움찔움찔
이렇게 어마어마하고 엄청난 방귀를 뀌어대는데…
□ 출연자 소개
ㅇ 단체 소개
2001년 창단 후 전통을 기반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창작과 각 예술장르의 특성들이 효과적으로 반영된 융복합 형태의 가족음악콘텐츠를 완성도 있는 공연물로 제작 및 발전시키고 있는 예술단체이다.
작곡, 연주, 연출 그리고 제작까지 자체적인 창작역량을 갖추어‘수림문화상(2013)’, 서울아트마켓(2006 PAMS) 우수공연 작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월드뮤직으로써의 세계시장 진출을 가늠해 보았던 Asian Art Mart in Singapore, Dancing with the Peace in New york-Lincoln Center, 인도와 동유럽 투어 등 한국음악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호평을 이끌어 내 한국음악의 위상을 높인바 있다.
2016년부터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육성 지원 사업 상주예술단체’로 성수아트홀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환상노정기>로 2016년 의정부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림은 순수 음악작품부터 다양한 복합장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창작의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월드뮤직과 한국 전통창작음악 분야의 음반 및 음원 제작에서도 언제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