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소리꾼 김은석이 들려주는 영웅호걸들의 이야기
- 창극단 김은석 단원, 4시간 동안 ‘적벽가’ 완창무대 선보여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10월 14일(토) 판소리마당 '소리 판'무대를 통해 김은석의 박봉술제(김일구 바디) 적벽가 완창무대를 4시간 동안 선보인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리는 판소리마당 <소리 판> 완창무대는 판소리 완창 공연의 정착과 판소리의 계승·보존, 그리고 판소리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자 2020년부터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기획공연이다.
이번 완창무대의 주인공인 젊은 소리꾼 김은석은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은창극 ‘춘향-봄날, 사랑 노래’의 이몽룡 역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동하였으며, 제14회 익산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과 제7회 대한민국판소리 한마당 판소리 완창전에서 적벽가를 완창했다.
송만갑-박봉술-김일구로부터 이어진 적벽가는 초기 송만갑 명창으로부터 전해진 소리에는 없던 삼고초려 대목을 박봉술 명창이 김동준으로부터 받아 넣은 후 김일구 명창에게 전한 소리다. 박봉술제 적벽가는 화려한 장단과 맺고 끊음이 간결한 소리로 굵고 거친 통성으로 내지르는 우직하고 단단한 선율 구성과 시김새가 매력적이다.
소리꾼 김은석은 오로지 스승에게 배운 소리를 올곧게 펼치자는 각오로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바위같이 단단한 소리꾼으로 성장할 계기로 삼고 있다.
고수로는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악장 서은기 명고, 그리고 전라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장단 보유자이자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인 조용안 명고가 함께한다.
공연은 전화(063-620-2329)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 누리집(https://namwon.gugak.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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