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립민속국악원 마지막 완창무대 판소리 ‘심청가’
오민아 명창, 5시간 동안 강산제 ‘심청가’ 완창무대 선보여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12월 9일(토) 판소리마당 <소리 판> 무대를 통해 오민아의 강산제 심청가 완창무대를 5시간 동안 선보인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리는 판소리마당 <소리 판> 완창무대는 판소리 완창 공연의 정착과 판소리의 계승·보존, 그리고 판소리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자 2020년부터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기획공연이다.
이번 완창무대의 주인공인 오민아는 전남 보성에서 출생해 열한 살 때부터 故성우향 명창의 소리를 올곧게 전수한 소리꾼으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자 제19회 명창 박록주 전국 국악대전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명창이다.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로서 판소리 보존 및 후진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유전-정재근-정응민-성우향 명창에서 오민아로 이어지고 있는 강산제 심청가는 서편제와 동편제의 장점을 모두 지닌 잘 짜인 음악적 구성과 절제된 소리가 특징이다. 오민아는 이번 무대를 통해 스승 성우향 명창을 본받아 심청가의 이면을 읽어, 자연스러운 감정을 담은 소리판을 펼치려고 한다.
고수에는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박근영 명고와 전라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 고법반 교수 이상호 명고가 함께한다.
공연은 전화(063-620-2329)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 누리집(https://namwon.gugak.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한편, 2024년 판소리마당 소리 판 완창무대는 올해 12월 공모를 통해 총 5명의 소리꾼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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