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계보를 잇는 소리꾼의 무대
국립민속국악원, '최진숙 명창' 생애 첫 '심청가' 완창무대 나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직무대리 추정구)은 오는 7월 8일(토) 판소리마당 <소리 판> 무대를 통해 최진숙의 강산제 심청가 완창무대를 선보인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8월 제외)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리는 판소리마당 <소리 판> 완창무대는 판소리 완창 공연의 정착과 판소리의 계승·보존, 그리고 판소리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자 2020년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기획공연이다.
이번 완창무대의 최진숙(중앙대 외래교수)는 아버지 최영길 명창과 고모할머니인 최난수 명창의 뒤를 따라 소리 가문의 계보를 잇고 있는 소리꾼이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국립창극단 단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전통음악을 전승하고 판소리 보존 및 후진 양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박유전-정재근-정응민-성우향 명창에서 최진숙으로 이어지고 있는 강산제 심청가는 서편제와 동편제의 장점을 모두 지닌 잘 짜인 음악적 구성과 절제된 소리가 특징이다. 분명한 성음과 강인한 통성, 빼어난 연기력을 지닌 최진숙은 소리와 연기가 어우러지는 한 편의 모노드라마 같은 완창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에는 김규형(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과 유인상(전통음악그룹 판) 대표가 함께한다. 공연은 전화(063-620-2329)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 누리집(https://namwon.gugak.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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