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대통령의 44년 외길 인생 '오롯이 한복'
- 국립민속국악원 <다담>, 11월 30일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 출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30일(수) 오후 2시, 지리산 소극장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이야기 손님은 한복 대통령이라 불리며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온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가 출연해‘K-한복의 명품화, 세계화’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복의 세계화를 이끈 1세대 한복 디자이너 故 이리자 선생의 문하생이 되어 한복을 배우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불과 단 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한복집을 차리게 된 일화, 유명 스타들에게 한복을 입히면서 겪었던 다양한 후일담을 들려준다. 그 외 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한복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는 현재 <박술녀 한복>의 원장을 지내고 있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한복 패션쇼 개최 및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음악 즐기기는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과 기악단이 출연해 봄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궁중정재 <춘앵전>, 서용석류 <대금산조> , 나지막한 가야금산조 선율에 맞춰 감성적인 춤사위를 풀어내는 무용 <부채산조>를 선보인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 공연개요
ㅇ 공연명: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ㅇ 일시/장소: 2022. 11. 30.(수) 14:00/ 지리산 소극장(남원시립도서관 4층)
ㅇ 공연내용: K-한복의 명품화, 세계화(80분)
□ 출연
ㅇ 다담지기: 김지윤(KBS 아나운서)
- 데뷔: 2002년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
- 경력: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음악의 향기, 세계는 지금, 새 아침의 클래식 진행 등
ㅇ 이야기손님: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
- 소속: 박술녀 한복(원장)
- 수상: 2016년 대한민국 창조경영 대상 한복명인 부문
2014년 대한민국 한류대상 한복부문
- 경력: 2015. 3. IDB-IIC 연차총회 한복패션쇼
2013. 9. 세계여행관광협회 WTTC 아시아 총회 개최 기념 패션쇼
ㅇ 우리음악 즐기기: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 무용단
□ 공연프로그램 해설
1. 궁중정재 <춘앵전>
출연: 무용/김세희
춘앵전(春鶯囀)은 이른 봄날 아침 버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작고 귀여운 꾀꼬리를 춤으로 표현한 궁중무용이다. 1828년 조선 순조때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사순(四旬,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창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용수는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색 의상을 입는데, 이것을 앵삼(鶯衫)이라고 한다. 머리에는 화관을 쓰고, 가슴에는 붉은 띠를 두르고, 손에는 한삼을 끼고, 꽃무늬를 수놓은 작은 화문석(돗자리) 위에서 혼자 춤을 춘다. 제한된 공간에서 추기 때문에 춤사위는 크지 않지만 우아하다. 춘앵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춤사위로 화전태(花前態)가 있는데, 꽃 앞에서의 아름다운 자태를 표현한 것이다. 두 팔을 뒤로 모으고 몸을 조금씩 좌우로 향하며, 살짝 미소를 짓는데 이것을 '미롱'이라고 한다.
2. 서용석류 대금산조
출연: 대금/구주영, 장구/황상현
대금산조는 대금을 장구 반주에 곁들여 연주하는 즉흥성을 띤 민속 기악독주곡이다.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기경결해(起景結解) 즉, 내고 풀고 맺고 푸는 가락이 분명하며,
남도소리의 질박한 음색과 은은하면서도 날카로운 표현을 고루 사용한다.
3. 무용 <부채산조>
출연: 무용/이지수, 가야금/조옥선, 장구/황상현
즉흥 형식의 산조 가야금 연주에 맞춰 추는 전통춤이다.
한국 춤의 대표적 특성인 한과 신명을 승화시켜 인위적인 기교나 정형화된 움직임보다는 한층 조화롭고 자유로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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