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오는 27일 사진가 김녕만, 무용가 정명희 출연
국악콘서트 '다담' 사진으로 만나는 '시대의 기억'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지리산 소극장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야기 손님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알려진 김녕만 사진가가 출연해 대통령의 사진가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향 고창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새마을운동, 광주민주화운동, 역대 대통령들의 사진, 판문점 사진 등을 함께 감상하며, 카메라 렌즈 속에 담긴 역사 속 그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흑백사진으로만 구성된 그의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처연함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음악 즐기기는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가 출연해 故조갑녀 명무의 혼이 깃든 조갑녀류 승무와 살풀이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무용가 정명희는 호남 민살풀이춤을 대표했던 故조갑녀 명무의 딸로 어머니에게 배운 춤을 계승하며 전통춤 전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 공연개요
ㅇ 공연명: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ㅇ 일시/장소: 2022. 4. 27.(수) 14:00/ 지리산 소극장(남원시립도서관 4층)
ㅇ 공연내용: 대통령의 사진가(85분)
□ 출연
ㅇ 다담지기: 윤지영 아나운서(KBS)
-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 2015.02 제16대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 회장
- 2015.02 제18대 KBS 아나운서협회 회장
- KBS 뉴스광장, 여유만만, 가족오락관 진행 등
ㅇ 이야기 손님: 김녕만(사진가)
- 학력: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석사
- 수상: 2005년 일본 히가시카와 국제사진페스티벌 해외작가상
2003년 제52회 서울사랑시민상 문화상 언론부문
- 경력: 2001.03~2015.03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 대표
2001.03~2004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영상학부 겸임교수
1978.11 동아일보 편집국 편집국장석 위원
ㅇ 우리음악 즐기기: 정명희
<출연: 춤/정명희, 장단/박종훈, 아쟁/이관웅, 대금/이성준, 피리/이정훈>
무용가 정명희는 호남 민살풀이춤을 대표했던 故조갑녀 명무의 딸로
어머니에게 배운 춤을 계승하며 전통춤 전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조갑녀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 및 문화예술교육 등
故조갑녀 명무의 예맥을 잇고 전통춤의 보존 및 전통문화예술 계승 발전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공연프로그램 해설
1. 조갑녀류 승무
출연/ 승무: 정명희, 장단: 박종훈, 아쟁: 이관웅, 대금: 이성준, 피리: 이정훈
<조갑녀류 승무>는 전라도 남원지역에서 이장선 선생으로부터 명인 조갑녀에게로 이어진 춤으로 김경란 선생이 재구성하여 무대화시킨 춤으로 먹장삼에 연꽃 고깔과 청홍의 쌍가사를 두른 복색이 특징이며, 궁중무를 바탕으로 팔괘와 음양의 이치가 조화를 이루고 법고일심을 담아낸 시원하고 절제된 동작이 두드러진다.
2. 이생강류 대금산조
출연/ 대금: 이성준, 장구: 박종훈
대금산조는 기악독주곡인 산조를 대금으로 연주한 음악이다.
대금은 가로로 부는 관악기로 취구와 청공, 6개의 지공과 칠성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엇모리·동살풀이·휘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음역대가 높아 맑고 밝은 느낌을 주며 특히 다양한 장단 변화와 메나리조의 구성, 자진모리 장단의 새울음 소리가 묘사되는 부분이 일품이다.
3. 조갑녀류 민살풀이춤
출연/ 승무: 정명희, 장구⦁구음: 박종훈, 아쟁: 이관웅, 대금: 이성준, 피리: 이정훈
수건을 들지 않고 추는 살풀이춤, 소품이나 꾸밈이 없다는 의미로 ‘민’자를 앞에 붙여 민살풀이춤으로 불리었다. 조갑녀류 민살풀이춤은 남도 시나위 장단에 맞춰 춤의 예도, 법도, 정도를 지키면서 추는 춤이다. 조갑녀류 민살풀이춤은 정(丁)자 꼴도 팔(八)자 꼴도 아닌 각도로 발을 벌리어 서는 자세로 춤을 시작하는 비정비팔(非丁非八) 모양의 발사위로 인해 무대 왼쪽의 악사들을 보게 되는 춤 자세에 특징이 있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그대로 담긴 깊은 한과 멋, 신명을 정중한 절제미로 승화시킨 고제(古制) 살풀이춤으로 2009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명무, 조갑녀의 춤> 무대를 통해 딸 정명희가 스승이자 어머니인 故조갑녀 명무의 춤을 승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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