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토요국악나들이' 4월 공연 프로그램 안내
국립민속국악원이 주말기획 '2024 토요국악나들이' 공연을 오는 20일과 27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4월 20일에는 정재 '춘앵전', '판소리 이별가', 기악합주 '걸음마다 꽃이 피소', 민요 '신사철가, 사철가, 단오놀이', '삼도설장구가락’을 감상할 수 있다.
4월 27일에는 단막창극 '적벽', 기악독주 '박종선류 아쟁산조', 민속춤 '동래학춤', 기악합주 '대풍류', 사물놀이 '웃다리농악'을 만나게 될 것이다.
'2024 토요국악나들이'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추가) 및 전화를 통해 예약 및 공연 소식을 안내받을 수 있다.
□ 공연개요
ㅇ 공 연 명: 2024 토요국악나들이
ㅇ 공연일시: 2024년 4월 20일, 27일(토) 15:00
ㅇ 공연장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ㅇ 관 람 료: 무료
□ 출연: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 공연내용
ㅇ 4월 20일
1. 정재 “춘앵전”
조선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숙황후 생신을 경축하기 위해 창제되어 궁중 항연에서 연희되는 정재이다. 복식은 꾀꼬리를 상징하는 황색앵삼에 붉은 치마를 입고 오색한삼을 손목에 끼고 춤을 추며 화문석의 좁은 공간에서 느린 춤사위로 매우 정적으로 살포시 추어지는 여성적인 춤이다.
2.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
춘향과 이도령이 백년가약을 맺었으나 이도령은 부친을 따라 상경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눈물로 이별하며 거울과 가락지를 정표로 주고받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판소리 춘향가 중 대표 눈대목이다.
3. 기악 합주 “걸음마다 꽃이 피소”
남도굿의 다채로운 선율과 故박병천 명인의 구음가락을 토대로 망자에 대한 그리움, 현자의 안녕과 평온을 담은 기악 합주곡이다. 지치고 힘든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루만져 그들이 딛는 걸음걸음이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곡이다.
4. 민요 “신사철가, 사철가, 단오놀이”
민요 “신사철가”와 “사철가”는 사계절의 아름다움, 절기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자연과 더불어 즐거움의 멋을 노래하는 곡이다. “단오놀이”는 5월 단오를 주제로 단옷날 그네 뛰는 정경을 담은 노래이다.
5. 삼도설장구가락
삼도설장구는 설장구 가락을 앉아서 연주하는 타악연주이다. 삼도(호남우도, 영남, 웃다리 지역)의 가장 특색 있는 가락만을 엮어 다른 악기 없이 장구만으로 무대 예술화한 작품이다.
ㅇ 4월 27일
1. 단막창극 “적벽”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 중에서 적벽강 싸움을 중심으로 몇가지 이야기를 첨가하여 판소리로 짠 ‘적벽가’ 중에서 적벽대전 대목을 모듬북 반주로 긴박함을 느낄 수 있게 단막창극으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2. 박종선류 아쟁산조
산조는 민속음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의 뛰어난 기량과 독창적인 해석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연주이다. 아쟁으로 산조를 연주할 때는 슬픈 계면조의 표현이 부가되어 절제와 균형의 미가 돋보이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3. 무용 “동래학춤”
부산 동래지방에서 추어진 춤이다. 우아한 학의 움직임을 소박한 민속적 춤으로 표현하여 갓을 쓰고 흰 도포, 바지저고리 의상을 입고 추는 것이 특징이다.
4. 기악합주 “대풍류”
민간의 축제에서 축하 행렬이나 연회에 자주 연주되었던 곡으로 구조와 장단, 리듬의 변화 등 민속음악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기악 합주이다.
5. 웃다리농악가락
경기, 충청, 강원도의 서쪽 지역의 남사당패들에 의해 전승된 연희로 세련되고 다양한 음악성은 갖추고 꽹과리를 칠 때 울림을 막고 치는 쩍쩍이가락, 두 명의 꽹과리 주자가 대화하듯 짝을 이뤄 대화하듯 연주하는 짝쇠가락이 특징이다.
[지리산고향뉴스]
www.jsg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