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20주년 대표브랜드 창극 <심청>
100여명의 출연진과 국내최고의 제작진이 펼치는
환상적인 무대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대표브랜드 창극 <심청>을 3월 21일(수)과 22일(목), 저녁 7시, 양일간 2회에 걸쳐 개원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개원 20주년을 축하하는 대표브랜드 작품으로 기획되어 국내 최고의 연출진이 이번 작품에 의기투합하였고,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최고의 예술기량과 제작진의 20년 창극 제작역량을 한데 모아 이번 작품을 제작하였다. 또한 창극단, 기악단, 무용단 및 객원 지휘자와 연주자, 연기자, 무용가, 서양 합창단과 현악연주자 등 약 10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르는 초대형 창극 작품으로 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판소리 심청가를 창극으로 구성한 창극 <심청>은 오페라와 창극연출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홍승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연출과, 유영애예술감독(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의 깊고 진중한 작창 위에 국악계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용탁작곡가(국립창극단장 음악감독)의 작곡과 지휘로 작품을 빚어내고, 임이조(서울시무용단장) 명무의 안무로 화룡점정(畵龍點睛)하였다.
공연을 준비한 정상열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창극 특성화 기관의 20년 역량과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합작하여 만들어낸 이번 작품을 통해 창극이 좀 더 친근하게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립민속국악원의 수준 높은 예술적 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한,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5월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과 진도(국립남도국악원), 부산(국립부산국악원)공연 등 순회공연 계획도 밝혔다. 한편, 20년 생일을 맞아 이를 축하하고 미래비젼을 제시하는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주요 내빈과 국악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원일인 3월 20일 오후 2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모두 전석초대로 진행되며 공연예약을 통해 무료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공연예약: 063-620-2324
작품 세부 소개
효심 가득한 한국적 이야기 “판소리 심청가”
창극 <심청>은 전통판소리 다섯바탕 중 하나인 “심청가”를 소재로 제작되었다.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 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팔아 인당수에 재물로 목숨을 바쳤으나, 그녀의 효심에 감동한 하늘의 도움으로 환생하여 왕비가 되고, 결국 아버지를 다시 만나 눈을 뜨게 한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심청가는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이야기속에서 다양하고 신비스러운 장면이 전개되며 동양의 전통 “효(孝)” 사상이 반영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판소리 작품이다. 소리는 슬픈 대목이 많아 계면조가 많으나, 부분 부분에 여러 명창들의 재치 있고 익살스런 더늠이 있어 춘향가 다음으로 잘 짜였다는 음악적 평가를 받고 있는 판소리이다.
최고의 제작진이 빚어낸 최고의 창극!
판소리 심청가를 창극으로 구성한 창극 <심청>은 오페라와 창극연출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홍승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연출과, 유영애예술감독(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의 깊고 진중한 작창 위에 국악계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용탁작곡가(국립창극단장 음악감독)의 작곡과 지휘로 작품을 빚어내고, 임이조(서울시무용단장) 명무의 안무로 화룡점정(畵龍點睛)하였다. 또한 고희선(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교수의 손에서 시작한 화려한 색(色)의 향연이 임일진(청주대학교 연극학과)교수의 무대세트를 채색하며 심청의 애절한 이야기가 진정한 색채와 무대예술로 함께 승화되어 우리 앞에 펼쳐진다.
100여명의 출연진이 펼치는 20년 창극 노하우의 결정판!
국립민속국악원 개원20주년을 축하하며 대표브랜드 작품으로 제작한 이번 작품은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과 제작진의 20년 창극 노하우가 총망라된 작품으로 창극단, 기악단, 무용단 및 객원 등 약 100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르는 초대형 창극 작품이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은 20년간 꾸준히 판소리와 창극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극·판소리 특성화 기관’으로서 이를 통해 습득한 예술적 역량과 기량, 축적된 기술적 운용능력 등을 이번 작품에 모두 녹여 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환상적인 무대연출과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주는 감동!
김홍승연출의 손끝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작품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무대사용과 치밀한 장면전환, 무대조명과 영상을 활용한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무대연출을 통해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심청의 줄거리와 배경을 더욱 다채롭고 다이나믹하게 연출하여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긴장감 넘치는 진행으로 집중과 감동을 배가하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창극의 전통적 반주양식인 “수성반주”와 작곡을 통해 연주되는 “국악관현악”의 혼합, 국악기와 양악기의 혼용, 그리고 방창과 서양합창의 활용 등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대를 통해 관객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적 체험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장치하였다.
작품구성
- 제 1막 -
․제 1장 탄생
느즈막한 나이에 심봉사는 ‘심청’을 얻고 기뻐하지만, 곽씨부인은 눈먼 남편 심봉사와 핏덩이 심청을 두고 애끓는 마음을 안고 세상을 뜨고 만다. 그리고 시작되는 곽씨부인 장례행렬.
․제 2장 성장
눈먼 심봉사는 동냥젖으로 심청을 키우고, 반듯하고 예쁘게 자란 심청은 심봉사를 효심을 가득 공양한다.
․제 3장 화주승
심청을 마중 나갔다가 물에 빠진 심봉사는 화주승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공양미 삼백석을 부처님께 바치면 눈을 뜰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심봉사는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에 공양미 삼백석을 시주하겠다는 어이없는 약속을 하고 이를 알게 된 심청은 안타까운 마음에 기도를 올린다.
․제 4장 공양미 삼백석
인당수를 건너기 위해 재물로 바칠 처녀를 찾는 선인들이 나타나고, 심청은 아비의 눈을 뜨게 하고자 그들에게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판다.
․제 5장 행선날
배가 떠나는 행선당일. 뒤늦게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된 심봉사는 아연실색 대성통곡 하지만 부녀는 애절한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제 6장 인당수
거센 파도와 천둥번개, 점점 거칠어지는 인당수에 도착한 일행은 심청에게 물에 뛰어들기를 청하고 결국 심청은 아버지를 그리며 물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차마 이승을 떠나지 못한 심청의 혼이 물속에서 떠오르지만 초연한 마음으로 결국 깊은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 제 2막 -
․제 1장 환생
심청의 효심에 감동한 하늘과 옥진부인(어머니 곽씨부인)의 도움으로 심청은 연꽃을 타고 세상으로 환생하게 된다.
․제 2장 만남
심청이 타고 있는 연꽃은 궁궐을 거닐던 대왕 앞에 나타나고, 대왕은 이를 옥황상제의 뜻으로 여기고 심청을 왕비로 맞이한다.
․제 3장 뺑덕이네
심청을 잃고 홀로 외로이 지내던 심봉사는 뺑덕이네를 만나게 된다.
․제 4장 추월만정
왕비가 되어서도 아비를 잊지 못하는 심청을 위해 대왕은 심봉사를 찾아 주고자 전국의 모든 맹인들이 참석하는 황성 맹인잔치를 열도록 명한다.
․제 5장 황성가는 길
심봉사도 뺑덕이네와 함께 맹인잔치에 참석하고자 길을 나서고, 가는 길에 만난 팔도맹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잠시 장기자랑을 선보인다.
․제 6장 해후
천신만고 끝에 황성에 도착한 심봉사, 아비를 알아본 심청은 뜨거운 눈물로 아버지를 부르지만 눈을 뜨지 못한 심봉사는 답답한 마음에 울부짖는다. 그리고 마침내 심봉사가 눈을 뜨고 부녀는 뜨거운 눈물로 해후한다.
․에필로그
눈을 뜬 심봉사와 심청은 도화동 옛집으로 돌아간다. 예전에는 심봉사가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길을 거니는 부녀의 모습 뒤로 심봉사의 재산을 탐냈던 뺑덕과 황봉사가 따르고, 그들을 너그러이 용서하는 심봉사와 심청의 모습, 그리고 도화동의 아름다운 풍경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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